오스트리아 초·중·고등학교가 9월부터 사용하는 지리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가 병기됐다고 28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본래 기존 지리 교과서는 일본해를 단독으로 표기해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과학 아카데미에 소속된 지리학 전문가 그룹은 지리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에 관해 동해와의 병기를 '추천한다'는 방침을 지난 3월 결정하고 각 교과서 회사에 전달했다.
산케이 신문은, 오스트리아 전문가들이 "독일어권의 미디어에서 동해를 병기하는 예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동해의) 병기는 현실적인 선택"이라 설명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브라질, 호주 등 여러 나라의 국가 교과서에서 현재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일본해의 단독표기를 주장하며 "한국이 각국에 압력을 넣어 동해 병기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시각을 나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