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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전 총리, 원전사고 책임 전가에 급급

늦장 사고 대응의 원인은 도쿄전력과 안전보안원이라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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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5/29 [10:29]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검토하는 '사고조사위원회'는 28일, 간 나오토 전 총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공개 질의를 진행했다.

간 전 총리는 사고 발생에 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했지만,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는 인식을 강조하면서 정보제공에 차질 등을 야기한 도쿄전력의 대응을 비판했다. 사고조사위원회가 6월 중으로 마련할 보고서에서 책임 소재가 어떻게 결론 맺어질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원전사고 당시 국가 책임자였던 간 나오토 전 총리  ©JPNews


간 전 총리는 "최대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 책임자로서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또한, "원자력의 평화이용은 40여 년 전부터 정치가들이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왔지만, 안정성에 대한 대비가 불충분했다"며 나라의 원전 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간 전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다음날 헬기로 사고 원전을 시찰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점에 관해 "(정보가) 올라오지 않았다. 손 쓸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무서웠다"며 당시 시찰이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 사람들의 생각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다. (시찰해서) 현장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익힌 것은 대단히 컸다"며 시찰의 의의도 강조했다.

당시 사고 대응에 분주했던 제1원전 요시다 마사오 소장의 휴대전화에 반복해서 전화해 비판을 받는 점에 관해서는 통화기록을 내세워 전화한 것은 2회뿐이었다고 밝혔다.

총리관저에서 원자로 해수 주입 중단 지시가 있었던 문제에 관해 간 전 총리는 당시 총리관저로 파견됐던 도쿄전력의 다케쿠로 이치로 고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원자력의 프로 중에 프로인 그가 '총리관저의 의향'이라는 이름으로 주입을 막으라는 의사를 현장에 전했다. 솔직히 말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다케쿠로 고문의 독단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검증의 초점 가운데 하나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의 '전면철수' 의사를 정부에 전했는지'에 관해 간 전 총리는 "(철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도쿄전력의 시미즈 마사타카 사장으로부터 '철수는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혀 도쿄전력이 전면철수를 주장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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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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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가 12/05/29 [21:12]
지금까지 저 자리에 남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일이다. 나 같았으면 진작에 때려치고 도망쳤겠다. 정말이지, 이승만 욕할 게 아니겠더라니까. 그 꼴을 보고 어떻게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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