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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파나소닉 '일장기 연합', 성공할까?

소니·파나소닉 차세대TV 제휴 협상, 차세대TV 생산 앞당겨 삼성·LG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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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기사입력 2012/05/23 [17:42]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장마저 한국에 선점당해 침통한 분위기 속에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일본 TV제조 업체들의 희망의 끈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일본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항하기 위해 차세대 TV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의 개발제휴 협상에 나섰다.
 
업체의 제휴가 실현될 경우, 일본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던 업체끼리 주력사업에서 협력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시장을 빼앗겨 어려움에 처한 일본의 전자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파나소닉     ©JPNews

 
 
▶ 소니-파나소닉의 위기 타개책, '일장기 연합'


 
과거 브라운관 시절 전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기업은 액정TV로 넘어오면서 그 주도권을 한국에 완전히 빼앗겼다.

 그 결과, 지난해 결산에서 일본 유력 전자업체의 절반이 적자를 기록했다.
 

▲ 2012년도 기업별 결산     ©JPNews
 

'일장기 연합'이라 할 수 있는 소니와 파나소닉은 TV사업 개시 이래 처음으로 금년도 전세계 판매계획 목표치를 낮췄다. 소니는 전년대비 11%, 파나소닉은 전년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시장점유율 확대를 단념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시바, 히타치, 파나소닉 등은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 위탁생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소니와 파나소닉이 차세대 TV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양산 기술개발 등을 위한 제휴 교섭을 개시한다고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발표했다.

일본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이자 숙명의 라이벌로 여겨져 온 소니와 파나소닉이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라이벌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노리고 있는 것은 양사 모두 2015년으로 잡고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LCD보다 선명한 화질과 20% 이상 낮은 소비전력 등으로 차세대 TV시장의 주력으로 불리는 기술이며, 미국 디스플레이서치 사에 의하면 2015년도 OLED TV시장 규모는 총 500만 대 71억 달러로, 스마트폰용 등을 포함해 전체 OLED 규모는 166억 847만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금년 내에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판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액정TV시장에서 한국에 크게 뒤처지면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는 일본 제조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개발에서도 3년 이상 뒤처진 가운데 향후 전망 역시 매우 어두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자 꺼낸 카드가 '일장기(日の丸)연합'이다. 소니는 파나소닉과의 연합 외에도 대만의 友達光電(AUO)와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양산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을 협의 중에 있어 일본과 대만이 연합전선을 형성하는 형국이다.

▲ 소니 ©야마모토 히로키/JPNews

 

한국 제조업체에 밀리며 TV부문에서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소니는 더 이상 TV부문에의 자력투자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누적 적자액만도 총 7,000억 엔을 넘어선다. 

파나소닉 역시 TV 부문의 과잉투자로 지난해 7,721억 엔(TV부문 1,000억 엔 이상)이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다 소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생산방식은 '증착방식' 기술로, 양산에 적합하나 대형화가 어려우며 대형투자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파나소닉의 생산방식인 ‘인쇄방식’은 대형패널에 적합하며 원가절감이 가능하지만 실용화까지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두 기업이 꾸리는 연합의 목표는 표면적으로 보면 기술진, 경영자원을 하나로 모아 서로 다른 생산방식의 장점만을 끌어내는 데에 있다.

일본 TV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연합은 수백 명의 기술진을 끌어안는 두 기업에 마지막 남은 기회라면서, 로드맵대로만 진행된다면 한국의 삼성, LG를 넘어설 수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연합의 진짜 목적은 '일장기(日の丸)'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일본정부와 일본국민에게 호소하고, 이를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데에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산업혁신기구가 이번 연합에 대한 공적자금투자기관으로서 조금씩 언론에 흘러나오고 있다.


 ▶ '일장기 연합' 소니 - 파나소닉 이번엔 성공할까?


반도체, 가전분야에서 일본기업이 연합을 이뤄 한국에 대항해온 사례는 많았다. 하지만 성공한 전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자사기술에 집착하며 주도권 다툼을 하다가 자멸해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파나소닉과 히타치가 플라즈마 패널 제작을 위한 공동개발 제휴를 맺었으며, 파나소닉-히타치-도시바 연합이 공동출자를 통해 액정패널 생산용 회사를 설립했지만, 두 연합 모두 실패했다.
 
소니 역시 2004년, 삼성과 액정패널 생산회사(S-LCD)를 설립했지만 실패하면서 큰 손실만을 입은 바 있다. 이번 소니-파나소닉 연합 역시 판이한 생산방식, 자존심 강한 기업문화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크다.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독주할 수 있을까?


삼성-LG로 대표되는 한국기업이 연내에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시판할 계획이며, 일본기업과의 격차를 완전히 벌려놓은 양상이다. 하지만, 발매될 TV 가격은 1,000만 원 이상으로 아직 완전한 상용화가 이뤄졌다고 보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세계 TV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3.8%로 1위, LG가 13.7%로 2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소니(10.6%), 파나소닉(7.8%), 샤프(6.9%), 도시바(5.1%) 등의 일본 업체가 쫓고 있다. 이렇듯 한국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본연합과 가격에 이점이 있는 대만·중국기업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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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다 12/05/24 [12:10]
냄새나는 거대한 똥떵어리일뿐
글쎄요 12/05/24 [20:18]
일단, 한국 삼성과 일본 소니가 연합한 것은 일본기업이 연합을 이뤄 한국에 대항한 예로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그 결과물이 실패도 아닙니다. 어디서 그런 평가를 들으셨는지 몰라도 실제로 S-LCD는 삼성 입장에서는 장기간 LCD패널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고, 소니 입장에서도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는 자체 생산대신 외부에서 패널투자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패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죠. 삼성이건 소니건 S-LCD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은 그 어느 뉴스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물론 일본 국가 전체로 보아서는 일본회사인 소니가 자체개발과 투자를 포기하고 외국과 합작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겠지만 개별 기업입장에서 "실패"했거나 "큰 손실"을 입었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 그 부분은 기사에서 삭제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김영택(金榮澤) 12/05/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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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으로 가서  나고야에 사는 아사다마오집에서 
 살고 죽을때도 일본에 뼈 묻는다 
-
1.인터넷끊고 산다  와 2.인터넷계속한다인데 
1. 인터넷끊고 산다 급박하면  2. 인터넷연결하여 산다 
asdf 12/05/25 [08:26]
정신나간 댓글 자꾸 싸지 말고 abilify나 꼬박 꼬박 챙겨먹어.
정족지세 12/05/27 [00:51]
일본이 노리는 것은 촉.오 동맹을 기축으로 한 천하삼분지계인데 요는 대만과 일본은 정확히 말하자면 장기적인 공수동맹 가능하지 않은 오나라와 월나라와 가까운 형태다. 오월동주식의 협력이  얼마나 긴밀히 가능할지도 의문이거니와 이제까지의 적자기업끼리의 동맹이나 합병은 전자업계에서 성공한 예가 없다. 엘피다나 르네사스등의 예를 봐도 2류기업 10개가 모인들 1위 기업을 이기기 어렵다. 더군다나 엘피다나 르네사스같은 경우 적어도 모체가 일본기업이라서 이질적인 문화가 덜했음에도 각사의 주도권 다툼, 기술의 상이함, 이질적인 설비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빈발했음을 볼때에 시너지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고 본다.  
오월동주 12/05/27 [01:05]
애플과 폭스콘같이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의 성공은 어느 일방이 주도권을 가지고 톱다운 형태로 가지 않으면 힘들다. 더하여 일본, 대만 정부같은 참견대마왕 시어머니까지 가세하니 제품사이클이 극히 짧은 전자업계에서 의사결정속도의 저하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짐 콜린스의 역작인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에서 소개한  몰락의 5단계중 전형적인 4단계의 증상이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샤프, 소니, 파나소닉)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엘피다, 르네사스)

덧붙이자면 4단계의 징조: (외부에서) 구원을 찾아 헤맴
- 이리 저리 묘안을 찾는다. 하지만 일관성이 없다.
- 구원자가 되어줄 리더를 찾는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소니의 검증되지 않은 모험 하워드 스트링어, 히라이 가즈오- 혹은 외부의 구원자-ex 대만 훙하이정밀-를 찾지만 오히려 기업 활동에 차질을 준다)
- 공포에 젖어 서두른다.
- 결과보다 광고가 앞선다. (비전을 높게 설정한다. 현재의 부진한 실적을 보상하기 위해 미래를 팔고, 과대 약속과 부진한 결과를 내기 시작한다)
- 반짝 호전 뒤에 실망이 뒤따른다. (성장도 없고 모멘텀의 축적도 이루지 못한다)
- 혼란과 냉소가 번진다.
- 만성적인 구조 조정과 재무적 기반이 침식된다.
)

참으로 놀라울 정도다. 정확히 현재의 소위 '일장기' 업체들의 행태와 일치한다. 2차대전 말기 동부전선이 무너지고 베를린이 함락위기에 몰린 당시 있지도 않은 기갑사단에 명령을 내리는등 인지부조화를 보인 히틀러의 광태와 일면 비슷하기도 한 듯하다. 히틀러가 전격전 신화에서 못 벗어나듯 현재의 일본 기업, 국민, 정부, 언론도 80년대 경제기적 신화에서 한치도 못 벗어나 있다. 믿기힘들지만 아직 일본기업의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며 철썩같이 믿고 있다!  그러니 예컨데 환율이니 기술은 최고이나 개도국용의 중저가 시장을 공략못하고 지나치게 오버스펙 제품탓으로 돌리고 있다. 
요약하자면 일본 전자기업은 몰락의 4단계에 와 있다면 일본사회, 정부, 언론, 국민들은 몰락의 3단계 언저리에 있다. 무서울 정도로 현재 일본사회와 100%싱크로된다.

3단계의 징조: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
- 긍정적인 징조는 확대하고 부정적인 징조는 축소한다.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실증적인 증거 없이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크게 투자한다. (모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단행한다)
- 건강한 역동성이 침식된다. (대화나 토론의 양과 질이 떨어진다. 독재적인 경영으로 바뀐다)
-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리더들이 실패의 책임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외부 요인이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 구조 조정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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