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도쿄만에 높이 10m의 쓰나미가 올 경우, 지바 현 중서부에 위치한 기사라즈(木更津) 시에서는 최대 3m의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한다. 지바 시에도 2.9m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됐다.
기사라즈 시는 쓰나미 높이보다 방파제가 낮아 최대 12㎢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지바 현은 후나바시 시의 경우, 방파제와 수문이 기능하지 못하면 20㎢가량의 토지가 침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나바시 시청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지만, 근처에 강이 있어 쓰나미가 역류해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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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 현도 지난 3월, 과거 최대 규모의 지진을 근거로 가나가와 현에 도달하는 쓰나미의 높이 예측치를 공표한 바 있다.
가나가와 현은 요코하마 시의 요코하마 항에 최대 4.9m, 가와사키 시의 가와사키 항에 최대 3.7미터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요코하마 역 부근의 저지대는 쓰나미로 인해 국지적으로 깊이 9m의 침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도 역시 이달 들어 역대 최대 지진에 근거해 예상 쓰나미의 높이를 발표했다. 바다에 인접한 시나가와(品川) 구에서는 최대 2.6m의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다발적인 건물 붕괴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