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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대호, 타격감 호조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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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데스크
기사입력 2012-02-17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2월 1일 시작된 이후  2주 이상이 흘렀다. 훈련 일정도 반 이상 끝났다. 한국 팬들에게는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이대호 선수의 근황이 궁금하겠지만, 도쿄에서 발행하는 스포츠 신문에서 이대호 선수를 다루는 기사는 아직 적은 실정이다.

일본에 문화를 발신하는 2대 거점은 도쿄와 오사카다. 스포츠 신문의 구성도 도쿄와 오사카는 전혀 다르다.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구단의 기사가 가장 대표적인 일례이다. 오사카에서 발행하는 스포츠 신문은 1년 365일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매일 한신이 1면을 장식한다. 내가 소속한 회사의 오사카 발행 신문도 마찬가지다.
 
오사카 스포츠 신문은 1~4페이지까지 한신 관련 기사가 이어진 후 오릭스 기사가 게재된다. 오릭스 관련 기사 가운데는 새롭게 입단한 이대호 선수의 신선함도 있어 이대호 선수 소식은 나름대로 지면을 할애하여 싣고 있다.
 
그러나 도쿄 발행 신문에서 오릭스 관련 기사는 찬밥신세다. 오사카에서 사진 첨부에 70줄 정도의 원고가 사진 없이 15줄 정도의 기사로 줄어든다. 오사카와 도쿄의 신문 발행에는 이 같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오사카의 최근 신문을 보면 이대호 선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 언론도 이미 이 사실을 전했을 것이다.
 
12일 팀 내 홍백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등장해 2타석 연속 안타를 날려 참관하던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를 감동시켰다고 한다. 이대호 선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경기 연속으로 훌륭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11일 구단주가 주최한 바비큐 파티에서 이대호 선수는 "매일 고된 훈련이 이어져 고생하고 있다. 구단주가 오면 훈련시간이 짧아져 살 것 같다. 항상 훈련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며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네 76세의 오릭스 구단주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구단주는 이대호 선수의 말을 듣고 "멋진 청년이군"이라는 말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대호 선수가 타격감 호조를 보이는 요인은, 큰 것을 노리지 않고 철저하게 견실한 배팅을 했기 때문이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홈런보다는 진루타가 필요한 때 적절히 안타를 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며 이대호 선수의 타격을 칭찬했다.

한편, 스프링 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시민구장 시설 내에 있는 야구상품 판매대에는 이대호 선수 관련 상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티셔츠, 유니폼, 부채 등 이대호 선수 관련의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입하되지 않았다고 한다.

판매대 점원은 12일 일요일에 2,000명의 관객이 이곳을 방문했다며 "(이대호 선수의 상품이) 있었으면, 잘 팔렸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앞으로 오릭스는 오키나와에 스프링 캠프를 차린 삼성과 21일 연습시합을 치른다. 28일에는 LG와의 경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두 경기를 취재할 한국 언론이 이대호 선수에 관해 더 자세하게 한국에 발신할 것이다.

도쿄 지역 언론 또는, 도쿄 야구팬들이 이대호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시기는 3월 16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야쿠르트 전이 될 것이다. 프로야구는 3월 30일 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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