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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기 한때 82도, 냉온정지 조건 불충족

온도계 셋 중 하나만 82도, 도쿄전력 "온도계 고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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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2/12 [16:25]

도쿄전력은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에 있는 온도계 중 하나가 한때 82도까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의 '냉온 정지 상태' 선언 이후 최고 기록이다.
 
2호기 압력 용기 하부의 온도는 2월 이후 상승경향을 보였다. 원자로 하부에 설치된 온도계 셋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상승 경향을 보였던 것.
 
6일 오전 7시에는 온도계 수치가 73.3도에 달했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7일, 원자로 주수량을 시간당 3톤을 늘려 시간당 13.5톤의 물을 주입했고, 이에 온도계 수치는 한때 64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다시 상승 경향으로 보여 11일 오후 9시에는 73.3도까지 상승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외관     ©JPNews

 
이에 도쿄전력은 한 차례 더 주수량을 늘렸다. 시간당 1톤을 늘려 시간당 14.6톤의 물을 주입했던 것. 그러나 효과가 없었고, 12일 오후에 또 한 차례 시간당 3톤을 늘렸다. 이제 주수량은 시간당 약 18톤. 원전사고 전후 통틀어 가장 많은 주수량이다. 그러나 온도계의 수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때 82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냉온정지 상태의 정의 중 하나가 '압력용기 하부가 100도 이하'라는 점에서, 온도계의 오차를 최대 20도로 보고, 80도를 넘으면 지자체에 통보하는 보안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그런데 오후 2시 20분경 82도를 넘겼고, 냉온정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이번 온도 상승에 대해 도쿄전력은 "이 온도계의 수치만으로 냉온 정지 상태가 유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지 않겠다. 다른 온도계의 수치를 살펴가면서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대응을 취할지 미지수다.
 
한편, 온도계 고장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12일 오후 현재, 온도 상승경향을 보이는 온도계와 같은 높이에 있는 다른 온도계 2개는 어느쪽도 35도 전후를 나타내고 있고,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쿄전력은 상승 경향을 나타내는 온도계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재임계 가능성 있나?
 
도쿄전력이 12일 새벽, 원자로 내 가스를 분석한 결과, 크세논(제논)135가 검출한계 미만이었다고 한다. 녹은 연료의 핵분열이 연쇄하는 재임계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확인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중으로 재임계를 막는 붕산을 새롭게 주입했고, 12일 오후까지 약 18톤의 주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온도계 수치가 80도를 넘김에 따라, 앞으로 주수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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