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인이 자신의 프로그램 종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지극히 드문 일.
그러나 평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한 아츠시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BS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퀴즈 ☆ 탤런트 명감(クイズ☆タレント名鑑)'이 종영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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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시는 이어 "프로그램으로서 크게 성장할지를 가리는 중대한 해에 중지라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TV 프로그램이 바보스러운 기획을 할 수 있었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한 포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끝나버렸습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일본 매체 J-CAST의 보도에 따르면, 아츠시는 이전 J-CAST와의 인터뷰에서도 "최근의 TV프로그램은 앞으로의 전개가 간단히 읽힌다. 그러나 '퀴즈 ☆ 탤런트 명감'은 상상을 아득하게 넘어선다. 또한, 시시한 것은 시시한 채 방송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귀중한 존재라 생각한다"며 '퀴즈 ☆ 탤런트 명감'에 대한 각별함을 전했다고 한다.
오는 봄 개편에 종영 예정인 '퀴즈 ☆ 탤런트 명감'의 종영은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방송 기준으로, 상대 프로인 NHK 대하드라마 '다이라노키요모리'가 17.2%(비디오 리서치 조사/관동 지역), 니혼TV의 '세계의 끝까지 가보자 Q(世界の果てまでイッテQ)'가 15.5.%가 나온 반면, '퀴즈 ☆ 탤런트 명감'의 시청률은 8.5%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시간대가 원래 어려운 시간대다. 5%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8.5%라면 건투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팬들도 이 같은 상황을 아는지라 "지금 끝내는 건 아깝다.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 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기는 어려울 거다", "퀴즈 ☆ 탤런트 명감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계속해야 한다", "엄청 재밌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츠시는 "종영은 결정됐지만, 각 방면에서 '퀴즈 ☆ 탤런트 명감'에 찬사를 보내고 있고, 주목 프로그램 1위로 선정되는 등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도중에 끝내게 돼 죄송하다. 그리고 고맙다.", "봄까지는 방송되니, 끝까지 '바보 방송'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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