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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오사카부 지사, 시장 선거 출마 위해 사퇴

하시모토 도오루 오사카시장선거를 위해 11월부터 본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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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1/11/01 [09:55]

하시모토 도오루 지사가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오사카부 자리를 스스로 내놓고 오사카 시장선거에 출마하기로 하는 등 파격행보로 주목받는 하시모토 도오루 지사가 지난 10월 31일 지사자리에서 물러났다.

2008년 2월 6일 취임한 하시모토 지사는 지난 10월 22일 오사카부 본회의 의안채결 후, 의장에게 31일자 퇴직서를 제출했다. 하시모토 지사의 재임기간은 약 3년 9개월. 퇴임을 3개월 앞둔 가운데 사임한 것이다. 그는 27일 투개표하는 오사카시 시장 선거일까지 시장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광역단체장 자리를 내놓고, 기초단체장 자리인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하시모토 전 지사. 이는 일본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 그가 지사를 그만두고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그의 야심찬 '오사카도(都)' 계획을 위해서다.
 
2008년 오사카부 지사로 취임한 그는, 오사카부 내에 오사카시가 존재하는 이중 행정구조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오사카시는 오사카부와는 별개로 독립적인 행정을 운영하는데, 이 때문에 공공시설의 중복된 건설 등 이중구조에 따른 비효율 및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하시모토 당시 지사는 행정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를 통합해 '오사카도'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오사카부 - 오사카시를 오사카도(都)로 통합하고, 그 밑에 몇십 개의 행정구를 두자는 것이다. 또한, 그는 오사카도를 수도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제2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그가 바라는 '오사카도'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독립행정구역인 오사카시의 시장을 설득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하시모토 전 지사는 오사카시 히라마쓰 구니오 시장과 의견 대립으로 충돌하는 일이 잦았다. 이 때문에 하시모토 지사가 구상하는 오사카도 계획의 진행이 어려웠다. 그래서 히라마쓰 시장의 재선을 막고, 오사카도 계획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직접 시장선거 출마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오사카 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전 지사는 오사카 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오사카시 시장직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가 대표로 있는 지역 정당 오사카유신회 또한 오사카부, 오사카시 의회에서 다수를 점하는 등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시모토 전 지사는 자신이 물러난 오사카부 지사와 오사카 시장 선거 모두 승리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사직 사퇴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다만, 이번에 공석이 된 오사카부 자리에 출마하는 오사카 유신회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부 의원은 인지도가 무척 낮아, 당선될지 여부가 의문시되고 있다. 만약 오사카부에서 하시모토 전 지사의 측근이 당선되지 않는다면, 하시모토 전 지사가 추진하는 '오사카도'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한편, 하시모토 전 지사가 이번에 출마하게 될 오사카 시장 선거에는 하시모토 전 지사 외에 히라마쓰 구니오(62) 현 오사카시 시장, 전 공산당 오사카시회 와타시 고이치(59) 의원 등이 입후보할 예정이다.


▲ 하시모토 도오루 씨     © 하시모토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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