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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류 3차 붐, 어떤 한드 인기끌었나

겨울연가, 대장금 지나 로코물 시대로, 최근 한드인기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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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11:19]

지난해부터 일본 열도에 불어닥친 또 한 번의 한류붐을 일본에서는 '제 3차 한류붐'으로 인식하고 있다.

첫번째 한류붐은 잘 알려진 대로 2004년 겨울연가 붐이다. 당시 50~60대 이상 여성시청자 층을 중심으로 한 '욘사마 붐'은 신드롬에 가까웠고, 오늘날 한류붐의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두번째 한류붐은 2007년 이후 사극 붐이다. 사실, 겨울연가 붐이 약 2~3년 지속된 이후 '한류붐은 꺼졌다'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던 시기. 그러나 이 때 조용히 활약한 한류드라마가 '대장금', '주몽' 등의 사극이었다.
 
당시 사극 붐은 한류에 열광하는 아줌마들을 비웃었던 아저씨들을 TV 앞으로 끌어오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고, 여성시청자 층도 좀 더 연령대가 확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 파친코로도 등장했던 대장금

 

이후, 세번째 한류붐은 지난해 카라, 소녀시대 데뷔로 포탄을 터트린 케이팝 붐이다. 이 때부터 한류팬 층은 10대, 20대로 크게 확산되었고, 이제까지 한류에 무관심했던 10대, 20대 남성층까지 한류를 인지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케이팝 붐과 함께 한류드라마 열풍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핀 작품이 바로 '미남이시네요'다. 일본인 취향에 맞는 만화적인 캐릭터, 스토리는 10대 청소년부터 40~50대 주부층까지 파고들었다.

3차 한류붐의 특징은 견고한 한류팬 장년층은 오히려 줄고, 10~50대까지 청소년, 성인, 중년층 한류팬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제 3차 한류드라마 붐을 견인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3차 한류팬들이 원하는 드라마 패턴이 금세 드러난다.


▲ 일본 최대 DVD 렌탈전문점 츠타야     ©JPNews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본 최대 DVD 렌탈 체인 '츠타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여 1위는 역시 '미남이시네요'였다. 2위는 아이돌 출연은 없지만 소리없이 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는 '파스타', 3위는 박유천 드라마로 화제가 되었던 '성균관 스캔들', 4위는 신한류스타로 주목도가 높은 김현중 주연작 '장난스런 키스', 5위는 한국에서도 고시청률을 기록한 '추노'로 나타났다.

그런 한편, 지난해 일본 지상파에서 방영된 한류드라마 시청률 랭킹을 보면 후지TV가 1위 '찬란한 유산',  2위 '(재방송) 내 이름은 김삼순', 3위 '미남이시네요', 4위 '역전의 여왕', 5위 '내 이름은 김삼순' 순으로 나타났다. 

후지TV와 함께 한류드라마를 고정적으로 편성하고 있는 TBS의 경우는 한류드라마 시청률 1위가 '매리는 외박중', 2위가 '눈의 여왕', 3위가 '아가씨를 부탁해', 4위가 '천사의 유혹', 5위가 '드림하이', '파스타' 였다.

렌탈 DVD 순위나 시청률 순위를 보면 대부분 공통적인 것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인기'라는 것이다. 이것은 시청자 층이 어린 층으로 확산되면서 발견되는 특징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은 드라마의 경우, 벌써 몇 년째 재방송이 되고 있지만 언제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성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상반기 츠타야 한국드라마 DVD 렌탈랭킹(2011.1~6)

1위. 미남이시네요
2위. 파스타
3위. 성균관 스캔들
4위. 장난스런 키스
5위. 추노
6위. 천사의 유혹
7위. 아가씨를 부탁해
8위. 찬란한 유산
9위. 매리는 외박중
10위. 미남이시네요 디럭스판 

 
 
닛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최근 한류드라마 특징에 대해 "장르가 어떻든 연애이야기가 주축을 이루는 작품이 인기"라고 분석하며 주목할만한 점으로 한국에서 시청률이 안 나와도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작품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미남이시네요'를 시작으로 '매리는 외박중', '장난스런 키스', '아가씨를 부탁해' 등은 한국에서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꽤 인기를 얻었다. 비슷한 듯 보여도 역시 한일간 시청자의 취향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현재 일본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는 역시 드라마 캐스팅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닛케이엔터는 "향후 한류드라마 인기는 겨울연가 배용준처럼 붐을 이끌어 줄 스타의 존재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 미남이시네요 인기는 2011년 일본 열도를 강타, 사진은 일본 '미남이시네요' 이벤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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