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 45분 경 일본 이시가와현 가호쿠시 오사키 해변에서 신혼부부 남편 데무라 유키(23, 회사원) 씨와 아내 데무라 리사(23, 사무원) 씨가 모래구덩이에 빠졌다는 119 제보가 들어왔다. 즉시 구조에 나선 구급대원이 두 사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이 확인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모래구덩이는 약 2.4미터 사각형태로 2.5미터 깊이로 파져있었다. 구덩이는 아내 리사 씨와 친구 5~6명이 남편의 생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기 위해 27일 낮부터 파 놓은 것이었다. 구덩이 위에는 블루시트를 깔고 그 위에 모래를 덮어 위치를 잘 알 수 없게 해 놓았다.
리사 씨는 일단 집에 돌아간 후 남편 유키 씨를 데리고 구덩이가 있는 해변에 나왔으나 구덩이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은 그 주변에 있었지만 떨어지는 순간을 목격하지는 못했고, 이후 삽을 들고 와 구출하려하다가 구급대를 부르는 것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두 사람의 사인에 대해 구덩이에 빠진 후 주변의 모래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머리부터 모래에 파묻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있으나, 구덩이에서 두 사람을 꺼내기까지 약 2시간이 걸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없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산케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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