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도대체 어느 나라인지라는 느낌이다. 기분이 나쁘다.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 (나는) 세뇌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아"
"여기는 일본이니까, 일본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 노래도 그렇고. 한류라는 말 자체가 무척이나 무서운 말로 들린다"
지난달 23일, 연극 공연차 체류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이런 트위터를 남겨 일본 열도에 반한류 불을 붙였던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가 약 20여 일만에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사과를 했다.
8월 10일, 타카오카 소스케는 개인명의로 개설한 라이브도어 블로그에 "많은 의견을 주셨던 여러분들께"라는 타이틀로 그 간의 한류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타카오카는 "이번 트위터 발언으로, 이제까지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시던 가족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있는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깊게 반성하고, 사과를 전합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말 한마디가 가지는 영향력을 깊이 이해한 한 사람의 표현자로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표현의 중요함을 전할 수 있도록, 매일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오카 소스케"라는 글을 올렸다.
타카오카 소스케의 블로그 글에는 하루만에 무려 630여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이번 사건에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타카오카 소스케는 이번 한류발언 사건으로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에서 해고되었고,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배우생활은 이미 포기했다'라며 배우생활 은퇴를 시사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빛이 보이고 있다'라고도 전하고 있어 어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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