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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개그맨 누구?

일본 개그맨 순위 발표, 내년이면 사라질 개그맨 순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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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1/07/09 [12:42]

일본 방송은 개그맨이 빠지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개그맨들의 파워가 세다. 사실 일본에서 개그맨이란 개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예능인(芸人)'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토크쇼, 스포츠, 정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빠지는 자리가 없다. 오히려 개그맨 한 명쯤 안 나오는 프로그램은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마저 든다.
 
그만큼 일본 연예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개그맨들에게는 매년 피할 수 없는 공포의 순위발표가 있다. 바로 '좋아하는 개그맨, 싫어하는 개그맨 순위발표'다.
 
매년 이맘때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이 순위는 신뢰도가 높아 방송계나 광고계에서도 참고할만큼 영향력을 갖는다. 올해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수도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1100명을 조사했다.
 
우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개그맨, 좋아하는 개그맨 순위부터 살펴보면 1위는 토크계의 달인, 아카시야 산마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좋아하는 이유로는 남녀, 세대를 불문하고 "토크쇼 진행이 재밌다"라는 평가. 특히 30대 남성, 40대 여성이 선호하는 개그맨 1위로 TV 주 시청자층을 사로잡은 것이 10년 연속 1위의 비결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사진) 아카시야 산마

좋아하는 개그맨 톱 텐 6위에는 처음으로 신인개그맨 타노신고가 진출했다. 지난해 연말 '도도스코스코~ 러브추뉴'라는 유행어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올 상반기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고, '올해 인기폭발한 개그맨'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 좋아하는 개그맨 톱 텐에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있는 개그콤비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위에 사마즈, 3위 타카&토시, 4위에 폭소문제, 5위에 다운타운, 9위에 크림시츄와 나인티나인 등 2명의 팀으로 구성된 개그콤비들이 톱 10 중 6개 순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일본 개그계의 대부 격인 시무라 켄과 비트 타케시(키타노 타케시) 공동 7위로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톱50위권에 진입한 개그스타들로는 17위에 개그콤비 피스, 20위에 에가시라2:50, 24위에 하루나 아이, 28위에 슬림클럽, 33위에 코로케, 36위 바나나맨, 41위 넵튠, 50위 아오키 류지 등이 있었다.
 
 (사진) 시마다 신스케

그렇다면, 악명높은 '싫어하는 개그맨'은 누구일까.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9년 연속 '싫어하는 개그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에가시라2:50이 올해는 2위로 밀렸다. 싫어하는 개그맨 전속 1위 에가시라2:50를 물리칠만큼 강력한 미움을 받은 개그맨은 바로 일본 국민 MC 시마다 신스케였다.
 
시마다 신스케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연예인이지만, 한 때 시마다가 프로그램을 맡으면 무조건 시청률이 보장된다고 할 정도로 '일본 최고 입담꾼'으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
 
시마다는 과거 5년 간 싫어하는 개그맨 순위 3위, 6위, 8위, 6위, 2위 등 늘 톱 텐 안에는 들어왔지만, 1위는 처음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잘난 척 한다", "질이 낮다", "성격이 나빠보인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최근 연예인 프로듀스 활동이 활발해 이것저것 지시하는 모습이 자칫 '뻐긴다'라는 인상으로 비춰진 듯 하다.
 
그 밖에 싫어하는 개그맨 톱 10으로는 2위 에가시라2:50, 3위 타노신고, 4위 코지마 요시오, 데가와 테츠로, 6위 토리이 미유키, 7위 카노 에이코, 8위 코우메 다유, 9위 사쿠라즈카 얏쿤, 10위 후카와 료 등 캐릭터가 강한 솔로 개그맨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진) 타노신고

한편, 올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인기폭발 개그맨 1위로는 게이성향(?)의 캐릭터로 여성들에게는 인기, 남성들에게는 '기분나쁘다'는 평가를 받는 타노신고, 2위는 지난해 만담대회인 M-1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슬림클럽, 3위는 지난해 '킹 오브 콩트 2010' 준우승, 'M-1 그랑프리' 4위 등 실력을 보여준 피스, 4위는 트렌스젠더 탤런트 하루나 아이, 5위는 40대 미혼녀 개그의 이토 아사코가 차지했다.
 
또한, 내년이면 사라질 것 같은 개그맨으로는 1위 타노신고, 2위 사쿠라즈카얏쿤, 3위 코지마 요시오, 4위 코우메 다유, 모우중학생 등이 선정되었다.
 
좋아하는 개그맨 6위, 싫어하는 개그맨 3위, 인기폭발 개그맨 1위, 내년이면 사라질 개그맨 1위 등 모든 조사에 상위 랭크한 타노신고는 올해 최고 화제가 된 일본 연예계 화제의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 올해 가장 눈부신 활약의 개그맨 타노신고     ©JPNews

[인물] 타노신고: 1979년생.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소속, 2006년 데뷔. 개그맨 활동 외 안마사 직업을 가지고 있어 올 4월에는 '타노신고 1분 정체 다이어트' 책을 발간했다. 6월에는 아야만JAPAN과 음원발매. 7월부터 방영되는 일본판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고정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10대, 여성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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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ionk 11/07/13 [08:38]
그냥 전형적인 원숭이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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