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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아이돌 AKB48? 한계에 봉착하다

[김상하의 일본엿보기] AKB48의 골든 타임 진출 실패로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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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프리라이터)
기사입력 2011/05/22 [08:57]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akb48.
 
음반 불황시대에도 싱글 100만장을 판매하는 유일한 여성그룹이다. akb48은 2005년에 결성된 뒤 매일 극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해왔고, 2008년부터는 니혼tv에서 심야 시간대에 ‘akb 1시59분’이라는 레귤러 방송을 시작했다.
 
‘akb 1시59분’은 이후 ‘akb 0시59분’, ‘akbingo!’ 등으로 타이틀을 바꿔가며 조금씩 시간대를 앞당겨 현재는 매주 수요일 밤 12시30분에 방영하고 있으며, 심야 방송으로서는 매우 높은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akb48는 2009년, 2010년에 치루어진 총선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작년에 발매한 싱글 ‘헤비로테이션’의 대히트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급상승해 현재는 일본 아이돌 업계의 톱에 올라서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 akb48은 방송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월 21일부터 akb48 최초의 골든 타임 레귤러 방송인 ‘나루호도! 하이스쿨’이 전파를 타게 되었다. 그러나 이 akb48 첫 골든 타임 레귤러 방송이 akb48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나루호도!하이스쿨’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데,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의 여러 분야를 고등학교의 수업처럼 구성해 과목별로 자세히 알려주는 정보성 프로그램이다.
 
인기 개그 콤비인 ‘런던부츠 1호 2호’의 타무라 아츠시가 사회를 맡고, akb48 멤버들이 학생이 되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수업을 듣고 실험에 참여한다. 이 방송에는 akb48 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멤버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그런데, ‘나루호도!하이스쿨’은 첫회 방영에서 시청률이 고작 8.1%에 그치며 불안을 암시했다. 4월 28일에 방영된 2회의 시청률은 6.3%로 골든 타임 프로그램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낮은 시청률이었다. 게다가 1, 2회에는 마에다 아츠코, 타카하시 미나미, 시노다 마리코, 코지마 하루나 등 인기 멤버가 총출동했는데도 이 정도였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방송 스탭들은 3회와 4회에 현재 일본에서 인기절정인 이탈리아 요리 미남 셰프 ‘카와고에 타츠야’를 긴급 투입했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자는 기획으로 2회에 걸쳐서 그의 화려한 요리 테크닉이 시연되었다.
 
카와고에가 출연하자 시청률은 크게 올라가 3회에 10.8%, 4회에는 9.0%의 시청률이 나왔다. 하지만 카와고에 타츠야가 출연하지 않은 5월19일 방영된 5회에서 시청률은 다시 7.7%로 곤두박질 쳤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1쿨(3개월)로 방송이 조기 종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이 방송이 정말 1쿨만에 끝나버린다면 akb48으로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아마도 이후 그룹 운영에도 적지 않은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인기 개그맨이자 사회자인 런던부츠 아츠시를 붙여줬는데도 시청률이 10%도 안 나온다면 당연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akb48은 cd도 많이 팔리고 방송에서도 굉장히 많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akb48이 활동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방송국은 민영방송인 니혼테레비다. 이곳에서 지상파 첫 레귤러 방송인 ‘akb1시59’분이 방영되었고, ‘나루호도!하이스쿨’도 니혼테레비에서 방영되고 있다.
 
tbs에서 개그맨 아리요시 히로이키와 akb48 멤버인 코지마 하루나가 진행하는 ‘akb아리요시공화국’이 방영되고 테레비도쿄에서는 ‘주간akb’가 매주 방영된다. 또 같은 테레비도쿄에서 심야 드라마로 ‘마지스카학원2’가 방영중이다.
 
하지만 akb48은 테레비아사히와 후지tv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후지tv는 자체적으로 프로듀스하는 아이돌그룹 ‘아이돌링!!!’이 있고, akb48의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와는 과거 ‘체킷코’라는 아이돌 그룹의 프로모션 실패를 계기로 사이가 멀어져서 akb48의 후지tv 출연은 쉽지 않다.
 
테레비아사히도 과거 akb48이 레귤러로 출연하는 방송이 있었으나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았고, 테레비아사히 쪽의 레귤러 방송이 모두 종료된 뒤 아키모토 야스시가 니혼테레비 쪽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관계는 아닌 듯 보인다.

akb48이 여기서 더 인기를 높이려면 심야 방송이나 음악 방송이 아닌 골든 타임의 버라이어티나 드라마에 출연해서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직 레귤러를 잡지 못한 테레비아사히나 후지tv에도 충분한 출연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골든타임 진출의 첫단추가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akb48으로서는 크나큰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akb48의 인지도는 이미 더 이상 무엇을 필요로 하지 않을만큼 높다. 일본 열도의 대부분 사람들이 akb48의 존재를 알고 있고, 멤버 2~3명 정도는 이름도 얼굴도 알고 있을 정도다.
 
현재로서는 최고의 인지도를 지닌 아이돌그룹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출연한 골든 타임방송의 시청률이 10%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가 소수의 팬에게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akb48의 방식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나루호도!하이스쿨’은 아라시가 출연하는 ‘vs아라시’와 같은 시간에 방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akb48 멤버들의 문제 이전에 ‘나루호도!하이스쿨’이 이미 나올만큼 나온 소재로 구태의연한 시나리오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방송 내용이 지나치게 식상하고 재미없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작년 오리콘 연간 챠트에서 아라시와 함께 1~10위까지를 반토막으로 나눠먹기한 akb48이라면 최소한 두자릿수 시청률은 나와주어야 하는게 아니냐는게 방송계의 목소리다. 그게 안 된다면 akb48은 여전히 마니아들만의 스타라는 이야기밖에 안 되는 셈이다.

과연 akb48은 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나루호도!하이스쿨’은 akb48의 대중성을 평가받는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다.

 
글 | 김상하(프리 라이터)

(김상하 씨는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중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일본서브컬쳐 정보를 발신하는 파워블로거입니다)
김상하 씨 블로그: http://blog.daum.net/kori2sal/623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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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11/05/22 [12:01]
첫째,AKB의 인기는 실제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것. 음반 복수 구매라는 건데, 이건 자세히 설명안해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듯. 둘째, 결국 궁극적으로 인기를 얻으려면, 평범 이상의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진리. 아무리 일본이 평범한 컨셉을 친근감있게 받아들이고, 자기보다 너무 많이 잘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감을 느끼며 좋아하는 성향이 있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것.
gg 11/05/22 [12:09]
셋째, K-POP의 영향도 조금 있을듯. 우리나라 가수라서 특히 칭찬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정 빼고 봐도 한번 그쪽을 보고, 이쪽을 돌아보면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듬. 실제로 일본쪽의 블로그에서도 야후의 지식검색에서도 그런 반응이 있음. 사정 잘 모르는 분은 설마 한국아이돌이 일본에서 그만큼이나 인기가 있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아직 AKB나 아라시의 지위를 직접 위협할 정도는 아니어도, 일정 부분 타격을 줄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은 왔음. 게다가, 카라와 소녀시대 만이 아니라, 최근 워낙 많은 그룹이 일본에 데뷔하고 있어서 꽤 세력이 커진 상태. 물론 외국 그룹인지라, 결국은 그것도 한계가 있겠지만, 일정 지분을 획득한 것은 분명해 보임.
. 11/05/22 [14:57]
얼굴이 이뻐?
몸매가 좋아?
노래를 잘해?
왜 쟤네가 일본1등 이야?
갈라파고스한 원숭이 정신세계..
asdf 11/05/22 [15:16]
akb가 우리나라에선 평범한 컨셉으로 되어 있지만 그것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실상은 다른 일본 아이돌도 다 akb랑 비슷 비슷한 정도다. 한마디로 일부러 평범한 게 아니라 모든 일본인들 전체가 원래 다 그런것이다. 다만 일본은 돈이 많은 부자나라이므로 개발 도상국 한국 애들이 다 일본 가는거.. 돈벌려고..
asdf 11/05/22 [15:36]
그리고 일본은 보는 눈이 다르다는 점도 있다. 마침 오늘자 오리콘 차트를 검색해보니 캇툰이 white라는 곡이 1위다. 캇툰은 우리나라 사람들 눈에는 멋있진않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일본 사람들 눈에는 그렇지않다. 그들은 일본최고 멋쟁인들인거다.
dkㅇ 11/05/22 [18:25]
노래가 좋아서 그런거야..2009년 말부터 2011년 까지 거의 모든 AKB의 노래는 매우 좋았다..ㅇㅋ?
nabasa1 11/05/22 [21:46]
악수권포함된 앨범을 한사람이 수십수백장을 사재기하고 악수권만빼고 나머지는 다시 옥션으로나가고 이런 비정상적인 음악시장이 일본음악시장임 물론 외형적으로 시장규모가 큰것은 인정하지만 음악의 질적인향상은 기대하기어려움..당연히 지금은 과대하게 부풀려진 거품이 빠져야할시기임
ㅇㅇ 11/05/22 [23:12]
AKB의 인기는 다음 싱글 출하량 200만장이란 말이 나오고
마에다 아츠코가 다음분기 후지티비 일9시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는등
여전히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이야 아라시 칸무리방송도 가끔 10%밑으로 나오기도하고
다운타운이 이번에 시작한 아칸경찰은 7-8%시청률입니다.   
asdf 11/05/22 [23:29]
양키 소울 듣고있는데 명곡임ㅋㅋㅋ
부산갈매기 11/05/23 [11:37]
뭘 볼 게 있었야지...
양키소울 11/05/25 [16:15]
기사 잘읽어봤습니다. AKB에 한정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AKB 레귤러 방송이니까 무조건 팬들이 봐줄거라는건 무리아닐까요.. 그것도 그런게 그 방송을 제대로 모니터링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AKB가 레귤러라고는 하지만 피스 라는 개그맨과 아츠시의 말장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심지어 1-2화 
응? 11/05/25 [20:49]
일본인들은 참....신기해 ㅋㅋ 
일본외엔 알아주지도않는 걸그룹이 앨범 수백만장 팔리면뭐하나...오히려 그게 쪽팔리는 일이지
구름 11/05/29 [13:00]
일본은 참 신기하네. 저런 수준이하의 아이돌이 그동안 정규적으로 방송을 탔다는 사실이 어이없군요. 거품이 끼어도 한참 낀 나라.
11/05/29 [13:18]
위에 어떤 놈이 한국이 개발도상국, 일본이 부자나라라는 말을 썼는데 난 참 이런 거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웃겨 ㅋ. 한국의 경제성장률   지금 한국 경제 수준을 보고서 개발도상국이란 말을 써라 좀. 일본이 언제까지 부자 나라라는 생각도 버리고 말야... 2025년 쯤에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GDP 높으면 내가 성을 간다.
ㅇㅇ 11/06/05 [04:17]
관대하게 본다면 한국도 선진국,대만도 선진국
일본에 비하면 한국은 후진국,대만도 후진국
AKB48는 빨리 질려버리는것이 한국아이돌과 마찬가지로 특징임
프로 11/11/20 [17:16]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보는잣대란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거죠 과거에 얽매이지말고 모든것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우는게 우선이 아닐까 하네요 항상 일본관련 글을 보면 비방과 비하시키죠 그게 좋은건 아니라는걸 다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AKB 의 인기와 노력은 그들을 지켜본 사람만이 아는것입니다 
쓰레기왜구 12/10/17 [17:34]
쪽빠리들도 세계적으로 한국 아이돌처럼 인기를 끌고싶어 환장하는데 필리핀아이돌 수준보다 떨어지는 어까비48이나 멸치처럼생긴 쟈니스따위로는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니 지네들이 아예 현지 그룹을 맹글고 있는 안습한 현실임 ㅋㅋㅋㅋㅋ 일빠들이 퍼퓸이라는 그룹 노래가 좋다고 발광해서 들어봤더니 전부 기계음 떵어리, 거기다 가창력도 없어 콘서트도 전부 립씽크처리하드만 ㅋㅋㅋㅋㅋㅋ 
결국엔 15/01/22 [13:10]
아직도 akb는 싱글 백만장. 악수권이니 뭐니 해도 케이팝 아이돌인지 뭔지 악수권에 이벤트를 온갖 상술 다 부리던데, 그래도 백만장은 안 되는데. 자꾸 한국사람들은 쟈니스 몰락이니 akb가 한계가 왔다느니부정하지만 아직도 탑인데. 괜히 주관적인 감정에 흔들려서 제대로 현실을 보지 못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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