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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육회 먹고 '집단 식중독' 1명 사망

숯불갈비 전문 체인점에서 육회 먹은 24명, 급성 식중독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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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1/04/30 [10:19]

일본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고 30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도야마현 도나미시 숯불갈비 체인점 '야키니쿠자카야(酒家)에비스' 도나미 지점. 이곳에서 육회를 먹은 24명이 집단으로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나타낸 것이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10살도 채 되지 않는 남자아이로, 식중독 증세에 시달리다 29일 결국 사망했다.
 
도야마현은 이날, 남자아이로부터 장관출혈성 대장균 'o111'이 검출됐다며 21일 밤, 이 가게에서 생고기인 육회를 먹은 것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현 내에서 이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연 도야마현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밤, 사망한 남자아이가 아버지와 함께, 문제의 숯불갈비 체인점을 방문해 식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남자아이가 24일부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고, 급기야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 27일에는 신장장애 등을 일으키는 용혈성 요독증후군(hus)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검사를 진행한 결과, o111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현 관계자는 전했다. 28일에는 경련과 의식장애가 발생했고, 29일 오전 11시 쯤 결국 아이는 사망했다.
(hus: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뒤 오는 신장기능의 저하, 발병시 사망률 5~10%)

이 밖에도, 최근 도야마현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24명 환자 모두 21~23일의 3일동안 이 가게에서 식사한 이들이었다.

24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가운데, 15명으로부터 o111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현재 이 음식점의 다른 지역 체인점에서도 육회를 먹은 환자 2명이 같은 증상인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고기를 배송한 지역 내 업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 치사혐의도 시야에 넣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야마현 측은, 전원이 육회를 먹었으며, 감염 원인이 될만한 다른 공통 식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육회를 식중독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은 24명 중 남자 아이 외 5명이 hus으로 보이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4명에는 1세 아이부터 70세 노인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또한, 남성은 10명, 여성이 14명이다. 이 중 남녀 15명으로부터 o157대장균과 o111대장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 중 3명은 두 종류의 균이 모두 검출됐다.
 
한편, 도야마현의 발표에 따르면, 다른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 체인점에서도 식중독 사례가 발견됐다고 한다. 식중독 중환자가 발생한 곳은 다카오카시에 있는 '다카오카역 남부점'으로 17, 18일 이틀에 걸쳐 육회 등으로 식사한 남성 2명에게 hus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현은, 장관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는지 여부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 내에서 식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래 28년만이라고 한다. 
 
현재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는 이 가게를 포함해 호쿠리쿠 지방 3개현(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체인점 전 20점포를 운영 중인 가운데, 사건 발생 직후인 29일부터 영업 자숙에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 숯불갈비 체인점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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