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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탈출' 외국계 기업에 뒤쳐진 日 기업

'방사능 온다, 안온다' 고민하는 사이 외국계기업들은 이미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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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기자
기사입력 2011/04/02 [09:48]

도쿄에서 재해로 인한 긴급 사태 및 전력 부족의 장기화를 예상해 나고야, 오사카 등 서일본(西日本)으로 회사 이전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사태 발생 후 즉시 도쿄 본사를 임시 폐쇄해 서일본으로 업무 기능을 이관한 외국계 기업(sap 재팬, 아우디 재팬, h&m, 이케아 등)의 뒤를 잇는 이같은 움직임은, 당초 일부에서 '호들갑'으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현시점에서 위기 대응 및 리스크 평가, 경영자 판단 등에 있어 '일본 기업이 본받을만한 부분'이라고 뒤늦게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제이캐스트뉴스가 1일 전했다.
 
신문의 인터뷰에 응한 도쿄 내 중견기업의 총무 담당 a씨는 최근 '외국계와 비교하면 자사의 위기관리는 불충분했다고 여겨진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사태 발생 후 회사 내부에서 '방사능이 오는지, 오지 않는지'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와중에, 외국계 기업은 이미 전력 부족까지 예측해 회사 이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는 "전기가 끊기면 교통 및 회사 내 업무 환경이 악화된다. 사업 상 리스크를 생각한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a씨는 최근에 들어서야 회사의 요청으로 오사카 등지의 임대 오피스를 찾았지만, 자사가 희망하는 장소는 모두 외국계를 포함한 대기업의 선점으로 들어갈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임을 밝히기도 했다.
 
a씨는 또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자신의 친구를 통해 '외국계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위기 대응 가이드라인'이 배포해 위기상황 시 취해야 할 행동이 적혀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 지사를 두고있는 미국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업무계획'에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주요 사업의 지속을 위해 각지에 '업무 복구 시설'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그는 이같은 사실로 미루어 "외국계 기업에서는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고객과 회사의 중요 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종업원과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지속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에 비하면 우리는 준비가 너무나도 미흡했다"고 자조섞인 목소리로 털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경제동우회(日本經濟同友會)의 사쿠라이 마사미츠 대표 간사는 3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에서 일본 기업의 본사 기능이 도쿄에 집중된 것은 위험하다. 위험 부담이나 전력 부족의 관점에서 서일본에 본사 기능을 분산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발언을 두고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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