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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10원 경매' 일본은 이미 골머리

수수료 지불해 입찰 경쟁, 낙찰 실패해도 수수료는 돌려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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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기자
기사입력 2011/02/19 [16:37]

최근 인터넷 '10원 경매' 사이트가 교묘한 상법으로 위험성을 지적받고 있다. 그러나 옆나라 일본도 이와 관련돼 이미 예전부터 골머리를 앓고있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에서 '페니 옥션'이라 불리는 이 같은 경매 사이트는, '0엔'에 출품된 상품을 입찰자가 '1회 입찰료 75엔'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낙찰될 때까지 경쟁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입찰자에게는 수수료가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낙찰되지 못하면 입찰한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현재 일본 내 '페니 옥션' 사이트는 그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을만큼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이용자로부터 "사기다" "도박성이 높다" 등의 민원 접수가 끊이질 않아, 지난달 24일에는 국민생활센터가 나서 주의를 호소하고 나섰다.
 
국민생활센터에 따르면, 일본 내 페니 옥션 관련 피해상담은 2009년 19건에서 2010년 173건으로 급증, 올해는 1월 15일까지 무려 192건에 달했다. 연령대는 30대가 65%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75.3%에 달했다. 금액은 1만엔 미만이 33.6%, 1만엔 이상 4만엔 미만이 35%를 차지했다.
 
주된 상담 내용은 "입찰에 몰두하다보니 수수료만으로 물품의 원래 가격을 넘어서버렸다" "경쟁입찰을 유도하는 가짜 입찰자가 있다" 등이었다. 또 옥션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찰에 참가해 "낙찰되지 않았는데도 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가" 등의 상담도 다수 있었다.
 
국민생활센터는 이 같은 경매 방식에 대해 "이용자의 도박심리를 자극시킨다"라고 지적. 또 "입찰 수수료가 정확히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몰두하다보면 고액이 청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에는 인기를 끌던 사이트가 갑자기 폐쇄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본 내 페니 옥션 사이트로 인기를 끌었던 '민오쿠' '라쿠오쿠' '엔오쿠' 등은 "제반상의 문제로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사이트 폐쇄를 발표. "벌만큼 벌고 접는다는건가" "지금까지 지불한 수수료 보상하라" 등 이용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페니옥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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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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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천사 11/02/19 [19:51]
10원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을 싸게 경매한답니다.
단돈 10원이면 살 수 있답니다! 혹해서 들어가봅니다.

아이폰이 올라왔습니다. 80만원짜리를 10원에 판답니다.
나도 십원을 걸고 싶습니다. 어라, 그런대 결제를 해야된다네요?
빨간콩(경매사이트 화폐)을 사야한답니다. 하나 사는데 500원입니다.
이 빨콩하나가 경매사이트에서 10원의 역할을 한답니다.
만원 결제해서 콩20개를 샀습니다. 아이폰에 경매를 했습니다.
어라, 경매가 취소되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넘어갔습니다.
알고보니 내가 10원에 입찰을 해도, 경매마감시간 전까지 다른사람이 재입찰을 하면 내 입찰은 무효화되고 다시 경매시간이 초기화되는 거였습니다. 
물론 경매에 걸었던 콩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아이폰 경매마감시간은 20초입니다.
누군가가 결제를 하고 2초가 남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재입찰을 해버리네요!
다시 20초로 갱신되고 새로운 입찰자를 기다립니다.
입찰을 하다보니 순식간에 만원을 다 썼습니다.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러나 [내가 저 아이폰만 낙찰하면] 몇 십만원은 이득이기 때문에 다시 재충전합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다른 입찰자들과의 낙찰경쟁을 계속합니다.
1만원이 2만원이 되고 십만원이 되갑니다.
이십만원어치나 했으나 결국 딴 놈이 가져갑니다.
나는 20만원을 공으로 날린 겁니다.
ㅇㅇ 11/02/20 [08:54]
1,2건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중인데 그건 경매를 부치는 사이트 운영자측이
자신들이 개입하는 것을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이고, 실제로는 사람들이 경매에 입찰을 거의 안 해서 싼 가격으로 낙찰받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들이 손해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직간접적으로 프로그램이나 본인들이 개입해서 계속 경매가를 높이고 사람들로 하여금 헛돈을 쓰게 만든 후, 자신들이 낙찰받아 가는 것 (결국 사람들은 얻지도 못할 상품에 눈이 멀어 제 돈을 주고 <구입>하거나, 돈을 날리는 경우밖에 없으며 상품을 싸게 낙찰받는 것은 불가능)... 10원경매 사이트들은 거의 대부분 사기 사이트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11/02/20 [10:44]
기사내용 봐도 이게 뭐지? 했는데...;
댓글 보니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네요 =_=a
덕분에 좋은 정보 알게 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qq 11/02/22 [10:23]
해봤어야 제대로 설명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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