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는 17일 이런 행동은 섹스가 사랑을 서로 확인한다는 것과 멀리 떨어진 자기중심의 욕망을 채우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 상대가 섹스를 강요하는 남자라면 '오시오 예비군'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용기 있게 결별하라고 제안했다.
일본에서 남녀간 섹스리스가 문제시되고 있긴 하지만, 오시오 마나무처럼 섹스에 너무 몰입하는 '섹스과잉남'도 여성에게는 문제 있는 상대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연간 1000건 이상의 이혼문제를 카운셀링하는 스즈키 아케미 씨는 "이러한 케이스는 꽤 극단적인 예이지만, 상대 여성의 기분은 상관없이 자신의 욕망대로 섹스를 요구하는 것도 때때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스즈키 씨는 매일 남편이 섹스를 요구해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심각한 고민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녀는 "섹스과잉남을 남편으로 둔 여성은 섹스리스의 고민 보다 어떤 의미에서 심각하다"며 이런 사례를 소개했다.
"여성의 몸 상태가 좋든 나쁘든, 아이가 병으로 아프든 말든, 365일 섹스를 강요당하는 생활이 몇년이나 계속되면서 매일 밤이 무서워지고,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것만으로 구토가 일어나거나 침실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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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섹스가 애정의 바로미터이고, 여성이 많이 요구당하는 것이 자신에게 애정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음 항목중에서 하나라도 해당하면 상대남이 "섹스과잉남" 경향이 있다고 판단하는게 좋다고 소개했다.
- 데이트하면 100% 섹스를 요구한다.
- 생리중인데도 상관 없이 섹스를 요구한다.
- 피곤해서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해도 섹스를 강요한다.
- 섹스를 거절하면 곧바로 기분이 나빠진다.
- 싫다고 거부하는데도, 성인용 장난감을 강제로 사용한다.
산케이는 아울러, 이런 '섹스과잉남'과의 만남이 오래되면, 육체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크므로 용기를 가지고 관계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