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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회생활 거부 '은둔형 외톨이' 70만명

히키고모리로 발전 가능성 높은 '위험군'도 155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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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기자
기사입력 2010/07/24 [10:10]

집이나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히키고모리)'가 일본 전국에서 70만명에 달하며, 은둔형 외톨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도 155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내에서 '은둔형 외톨이'의 숫자는 50만~100만 사이로 추정되고 있었으나, 내각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실태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숫자가 추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둔형 외톨이'는 2005년 일본 정신과 의사 사이토 다마키가 처음으로 자신의 저서를 통해 정의하면서 집중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한창 젊은 나이에 외부와 단절한 상태로 생산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 문제로도 부각되고 있으며,  가족과의 트러블로 인한 친족 살인이나 '묻지마 살인' 등의 증가를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와 연관시키는 견해도 적지않다.
 
이번 조사는 2월 18~28일에 걸쳐 일본 전국의 15~3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졌으며, 그 중 3,287(65.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조사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집에 있지만 취미에 관련된 용무가 있을 때만 외출한다", "평상시에는 집에있지만 근처 편의점 등에는 나간다" "자기 방에서는 나오지만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다" "자기 방으로부터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사람을 '은둔형 외톨이'로 정의했다.
 
또 "집이나 방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기분을 이해한다" "나도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서 나가지 않았던 적이 있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이유가 있다면 집이나 방에 틀어박히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의 4가지 항목에 3가지 항목 이상 '동의한다'고 대답한 사람을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은둔형 외톨이'는 1.8%, '위험군'은 4.0%로 집계됐다. 총무성의 2009년 인구 추계에서 15~39세 인구가 3,880만명이었던 것으로 추산해보면 은둔형 외톨이는 70만명, 위험군은 155만명에 달하게 된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는 남성이 66%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위험군'에서는 여성이 63%를 차지했으며, 10대의 비율이 31%로 매우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계기로는 '직장에 적응할 수 없었다'와 '병'이 24%로 가장 많았고, '취직 활동이 잘 되지 않았다'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의 취재에 "위험군이 155만명에 달하며 그 중 10대의 비율이 높다는 사실은 '은둔형 외톨이'가 향후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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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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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블루 10/07/24 [22:37]
공개적으로 나는 히키고모리다 라고 말하는 일본인들 못봤습니다. 방에 틀어박혀 혼자 지내는 사람뿐 아니라 멀쩡히 회사에 다니지만 사적인 대인관계가 전혀없는 사람도 넓은 의미에서는 포함시켜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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