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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황에 '황금알 서비스' 인기?

헤어컷트비 무료, 네일아트가 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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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09/05/16 [15:07]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속에 일본에서 '황금알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황금알 서비스'란 일본의 도시정보잡지 '도쿄워커'지가 가장 처음 소개,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 격인 실습생들이 일반적인 가격의 반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것으로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들의 검수를 거쳐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황금알 서비스의 품목은 헤어컷트에서부터 네일아트, 악세사리, 레스토랑까지 다양한데, 그 중에서 일본 내에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것은 전문학교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있는 헤어숍이다.
▲ 도쿄 아자부주방의 한 미용실. 컷트가 한화로 76000원 부터이다 © jpnews
헤어, 미용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본의 미용전문학교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목적으로,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의 헤어컷트를 해 주고 있는 이 서비스의 가격은 무료에서부터 1000엔 안쪽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 디자이너에게 헤어 스타일링과 컷트를 받는 가격이 보통 3000엔 이상에, 전문숍은 5~6000엔 이상 지불하는 일본에서 무료로 컷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있는 일로 같은 학생들이나 동네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일부 지역의 미용실에서는 미용실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의 실습으로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컷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도쿄 근교에 16군데 점포를 운영중인 대형 헤어숍 체인 '잇츠'의 지유가오카 지점의 경우, 평일에 예약을 통해 실습생들에게 무료로 헤어컷트를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응모를 해야할 정도로 인기이다.

또한, 일본 정보 프로그램에 따르면, 네일아트숍 '쥬리네일' 이케부쿠로 지점에서는 17500엔의 고급 네일아트를 실습생에게 받으면 6000엔에 할 수 있고, '히코미즈노쥬얼리컬리지' 전문학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코라송코라송' 쥬얼리숍에서는 학생들의 디자인성 높은 쥬얼리를 500엔부터 살 수 있다고 한다.

실습생들의 '실력을 믿지 못하겠다'는 염려도 있지만, 실습생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프로들은 이 모습을 항상 체크하고 있고, 마지막 단계의 완성은 프로들이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혹시 누가 알까?

미래에 이름을 날리는 수석 디자이너가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만져줄 수도 있고, 가격이 마구 올라가는 비싼 쥬얼리를 건질 수 있을지..
 
'황금알 서비스'는 물가 비싼 도쿄에서의 하나의 절약방법이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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