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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번데기를 저렇게 발랄하게" (4부)

일본 아내, 한국 며느리로 인정받다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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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
기사입력 2009/12/13 [04:10]

(이 글은 연재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읽어보실 독자님들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전12화)를 먼저 읽으신 후 제2부 '일본 아내, 한국 며느리로 인정받다'를 읽으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여친 프로포즈 시리즈
혼인신고 (1부)
삼겹살(2부)
아버지가 눈치챈 동거(3)
 
"2시간 밖에 안 걸린단 말야? 정말 가까웠네"
 
그 때까지 아내는 해외여행을 딱 한번 했었다. 2부 삼겹살 편에서 '청양고추' 때문에 고생했던 미사코와 함께 학창시절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9박 10일로 돌아본 게 전부였다.
 
그래서 아내는 외국여행에 대한 거리적 감각이 거의 없었다. 아내에게 있어 외국은 막연히 먼 곳이었다. 불과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웬만한 일본 국내 여행보다 모든 면에 있어서 가까웠고 또 저렴했던 한국 여행은 처음부터 신기함의 연속이었던 셈이다.
 
골든위크(매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쉬는 일본의 장기연휴) 기간중이라 공항 안은 꽤나 혼잡했다. 한 시간을 기다려 받아든 한국행 티켓을 행여나 잊어 버릴까 봐 핸드백 안에 고이 넣는 아내. 그런 아내만큼 나도 티켓을 소중하게 다뤘다. 1년 6개월만에 찾는 한국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동안 한국은 과연 얼마나 변했을까. 
 
아내는 나리타 공항의 모든 것을 마치 어린애 마냥 신기해 했다. 맥도날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지만 기념으로 감자튀김을 사 먹었고 또 사진까지 찍었다. 그래봐야 감자튀김과 아내의 얼굴이 나올 뿐이다. 나중에 인화된 사진을 보고 아내는 "이 사진은 전혀 공항에서 찍은 느낌이 안 드네"라고 투덜거렸다. 속으로 그랬다. '니가 찍으래매'.
 
아내는 자잘한 실수도 했다.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때는 내가 쓰는 걸 보고 따라 쓰다가 자기 생일란에 내 생일을 적었다. 아내는 짧은 자책과 함께 머쓱한 웃음을 지으면서 새 신고서를 꺼내 다시 썼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무슨 주문에 걸린 거 같어. 호호호"
 
아내는 웃었지만 뒤에서 '볼펜'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 않다. 골든위크 기간이라 평소보다 더 북적거렸다. 출입국 신고서 한 장 쓰는 데도 꽤나 시간이 걸린다.
 
2004년부턴가? 일본 법무성은 일본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출입국 신고서 작성을 폐지시켰는데, 그 이유가 빠르고 원활한 출입국을 위해서 였다. 하긴 몇 개 되지도 않는 신고서 작성 테이블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달라 붙어 앞 사람의 볼펜을 기다리고 있는 광경도 웃기긴 웃기다.
 
그렇게 실수를 연발해 가며 우리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흥분되고 들뜬, 설렌 마음을 달래다 보니 어느새 인천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과 일본은 너무 가깝다. 이렇게 가까운데 왜 그리 가기가 힘든 걸까. 마음만 먹으면 금방 갈 수 있는데.
 
인천 공항에 내린 아내는 뭐가 그리 신기한지 계속 두리번 거린다. 그런데 아내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대부분이 사람들이다. 너무 쳐다 보길래 왜 사람들을 보냐고 물었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한국어를 쓰니까 신기하잖아. 내가 알아듣는 말도 있고 하니까"
 
그러고 보니 나도 그랬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 나리타 익스프레스 안에서 젊은 커플의 일본어 대화를 뚫어지게 '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이야 매년 200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일본을 찾고 있다. 도쿄 어딜 가더라도 쉽게 한국어를 들을 수 있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았다.
 
아내는 어느 정도 한국어를 알고 있다 보니 '보는 정도'가 더 심했다. 한국사람들의 대화 중에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그 쪽을 쳐다봤다.
 
"오빠 한국어랑 많이 다르잖아. 이게 진짜배기 표준어였어"
"......-_-"
 
공항밖에서 아내는 자동차 경적 소리에 다시 반응했다. 아내는 지금도 한국을 연상하면 경적 소리를 떠올린다. 도쿄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아내는 34년간 도쿄에서만 살아온 도쿄 토박이다. 어떻게 보면 시끄럽지만 또 활기참의 상징일 수도 있다.
 
쥐 죽은 듯 고요한 거리와 시끄럽지만 활기찬 거리. 보통이라면 찬반양론이 나뉘겠지만 그걸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선택할 여유가 없다. 그냥 놀라워 할 뿐이다.
 
"완전 오사카 같은 분위기네"
 
아내는 그나마 수학여행때 한번 가 봤던 오사카를 예로 들었다. 그러고 보니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도 그랬다. 아내는 습관적으로 왼쪽 편에 섰다가 뒷 사람과 부딪히고선 당황해 하며 오른쪽으로 옮겼다. 도쿄에서는 그냥 선 채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이 왼쪽에 선다. 하지만 오사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이 그렇다.
 
아내는 한국여행 내내 오사카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뭐, 그래봤자 십여년 전에 딱 한번 가 본 것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마중나오기로 한,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된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실은 나도 카페에서는 친하게 지냈지만 실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전화를 끊자 아내가 물어 온다.
 
"누구야?"
"응. 그때 말한 그 누나. 차 가지고 나오기로 했거든"
"인터넷?"
"어. 인터넷 커뮤니티"
"그게 정말이었어?"
"응. 그럼 거짓말을 왜 하니?"
 
아내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초지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나는 당시 축구관련 인터넷 카페의 대장(마스터)을 맡고 있었다. 지금은 유령카페로 전락해 버렸지만 그 때는 대단히 활동적이었다. 카페 멤버들은 거의 매일 오프모임을 가졌고, 또 매일같이 후기가 올라올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내가 아내와 함께 한국에 간다는 글을 올리자 순식간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그 중 '우디'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나가 "그날 공항으로 마중 나갈께" 라며 전화번호 등을 알려 줬다.
 
처음 이 얘기를 하자 아내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표정이었다. 물론 일본도 지금은 믹시같은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가 많아 오프라인 모임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그때는 아니었다. 특히 인터넷을 별로 하지 않았던 아내는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을 실제 오프에서 만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대강 말했던 내 잘못도 있다. 아내가 설거지나 혹은 청소를 하고 있었을 때 "어떤 누나가 공항에 마중 나올꺼야"라고 말했고, 아내는 이런 내 말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렸다. 
 
그런데 실제로 한국까지 와서 전화하는 내 모습과 그로부터 5분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선글라스를 쓴 늘씬한 미인이 에쿠스에서 내려 큰 소리로 "테츠! 안녕" 이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아내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뭐, 당황하기로 치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그 누나는 미인이었다.
 
하지만 아내의 친화력은 이국 땅에서도 발휘됐다.
 
"안녕하세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호호호"
 
이런... 저 말도 안되는 천연덕스러움이라니. 물론 나는 이 카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아내는 언제나 "하이, 하이(그래, 그래)"라고 건성으로 들었고, 그 때마다 나는 적어도 아내 입장에서는 '2채널러'(일본 최대의 익명 게시판 2채널의 헤비유저를 일컫는 말)로 받아 들여졌던 것이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아내의 살랑거림에 그 누나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질주했다. 120, 130, 140... 올라가는 스피드에 놀랬나 보다. 안전벨트를 매고 뒷좌석 손잡이를 움켜 쥐면서 조용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속도가 좀..."
 
아내는 240km까지 표시돼 있는 속도계기판에 혀를 내 둘렀다. 일본차는 맥스 180km이다. 아내는 이때 처음으로 자동차가 200킬로 이상을 내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서막에 불과했다. 아내는 이틀 후 동대문에서 엄청난 양의 새벽 쇼핑을 끝내고 '총알택시'를 탔을 때는 두 손으로 뒷좌석 손잡이를 움켜 쥐면서 옷 보따리를 마치 에어백 대용으로 쓰려는 듯 무릎위에 올렸었다.
 
그나마 아내도 스피드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변한다. 한국의 총알택시를 경험하는 외국인들은 보통 비난을 늘어 놓지만 아내는 관대했다. 오죽하면 한국에 간다는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까?
 
"한국가면 꼭 해야 할 세 가지. 광화문에서 한정식을 먹어 볼 것.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쇼핑을 할 것. 그리고 택시를 꼭 타. 스릴만점이거든. 앞으로 디즈니랜드 빅선더 마운틴 탈 필요 없을 거다. 아참, 안전벨트는 반드시 매고"
 
누나는 우리가 묵을 예정이었던 시청 앞 프라자 호텔까지 데려다 줬다. 자기도 바쁠텐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면 굳이 밥을 사주겠다 한다. 근처 한정식 전문 식당을 가는데 아내는 가면서도 놀랬고, 가서도 경악했다.
 
"도로가 왜 이렇게 넓은거야? 또 보행자 신호는 왜 이리 빠른거야. 흑"
 
아내는 끝이 보이지 않는 8차선 도로가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했다. 일본은 8차선 도로 자체가 별로 없다. 고속도로도 거의 대부분이 4차선이다. 도쿄 시내에 8차선 도로가 있는 곳은 미나토 항만 일부에 불과하다. 레인보우 브릿지도 4차선, 수도고속도로도 전부 4차선이다.   
 
켜지자 마자 점멸하는 보행자 신호에 아내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넓디 넓은 8차선 대로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람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행자 신호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 보행자 신호가 켜지자 마자 맹렬한 스피드로 깜박깜박거린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당황한 아내는 깜박거리는 보행자 신호를 보자마자 누가 뭐라 할 새도 없이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앞서 나간 아내에게 말했다.
 
"미와코! 그렇게 안 뛰어도 돼"
 
고개를 돌리는 아내. 표정이 울상이다. 아내는 신호등을 손짓한다. 깜박거리니까 뛰어야지 라는 나름의 의사표시다. 나중에 일본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이 때의 경험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신호등이 갑자기 깜박거리길래 다 뛸 줄 알았지. 아! 한국사람들은 신호등 불 바뀌면 다 뛰는구나, 그런 문화구나 라고 생각했었거든. 가만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나 노인분들도 있으니까 말도 안되는 건데 그땐 너무 당황해서 무작정 뛰었던 것 같아. 근데 그건 왜 안 고치는 거야?"
"한국이 워낙 자동차 사회라서 그래. 자동차 우선주의 사회"
"하긴 그러고 보니 정지선도 잘 안 지키긴 했어. 길거리에 그냥 주차된 차들도 많고. 사람들이 뭐라고 안 그래? 불편하잖아"
"불편하긴 한데, 뭐, 그냥 하나의 문화니까"
"안 좋은 문화 같은데"
"안 좋지"
"그럼 고치면 되잖아"  
"어? 어....(왜 차도 없는 내가...-_-)"
 
일본은 무단주차만 전문적으로 단속하는 이들이 있다. 원래 경찰업무지만 민간에 위탁하는 경우가 그렇다. 또 차를 구입하고 싶을 때는 차고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 주차장이 없으면 자동차 자체를 살 수 없는 시스템이다.
 
아내는 총알택시의 '스피드'는 좋아했지만 신호를 무시하거나 길거리에 늘어선 불법주차에는 진저리를 쳤다. 8차선 도로를 허겁지겁 건너면서 느낀 아내의 불만은, 하지만 한정식 식당에서 금세 풀어졌다.
 
"우와! 엄청나다. 이걸 언제 다 먹는대!"
 
얼추 서른가지가 넘는 반찬에, 아내는 감격했다. 김치, 감자전, 파무침, 오이무침, 나물, 조기구이, 콩나물국... 아내는 전부 맛보고 또 전부 비웠다. 한정식 식당에서 반찬 남기지 않고 다 먹는 사람 거의 없다고들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아내는 다 먹어 치운다.  
 
"한국사람 하면 고기 먹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어. 뚱뚱한 사람이 왜 없는지 알겠더라고. 고기도 상추에 싸 먹잖아. 마늘도 넣고, 김치도 넣고. 날씬한 이유가 있었던 거지. 정식이라길래 일본처럼 쟁반에 밥, 메인메뉴, 반찬조금에 국물만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기분 좋더라. 기억에 남는 식사였어"
 
일이 있다는 카페 누나를 떠나 보낸 후 아내와 단 둘이 손을 꼭 잡고, 광화문 근처를 돌아 다녔다. 아내는 역사 매니아다. 하지만 역시 용어구사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고 누구냐고 묻길래 이순신 장군이라고 말하자 단번에 누군지 안다며 이렇게 말한다.
 
"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출병했을 때 조선을 구한 분이라고 들었어"
"맞어. 근데, 조선출병이 아니고 조선침략이겠지"
"일본에선 조선출병이라고 해"
"그건 일본입장이고 당한 사람 입장에선 침략이 되는 거니까"
"그렇네. 앞으론 그런 것도 조심해야 겠다"
"응. 한국사람들은 그런 거에 민감하거든"
 
아내는 종로바닥에 늘어선 길거리 포장마차도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시뻘건 떡볶이들을 보면서 "정말 맵겠다"며 절대 안먹을 것처럼 말하더니만 한 점 집어먹고선 "맛있다!"를 연발한다. 하지만 떡볶이 옆의 번데기를 발견하고선 기겁을 한다.
 
"저, 저건 뭐야?"
"어. 번데기. 음, 유충?"
"유..유충...?"
"어. 유충. 맛있어. 먹어 볼래"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죽어도 못 먹어! 저걸 어떻게 먹어!"
 
아내가 기겁을 하고 있었던 마침 그때 여고생 두서넛이 아내 옆 쪽으로 와선 포장마차 아주머니에게 생기발랄하게 말한다.
 
"아줌마! 번데기 두 컵만 주세요!"
 
국자로 번데기를 한웅큼 집어서 능숙하게 종이컵에 담는 아줌마, 그걸 깔깔거리며 건네받는 여학생들, 그리고 그 입으로 들어가는 유충, 아니 번데기들. 
 
스톱 모션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아내의 얼굴표정은 '설마'에서 '서...설마?'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는 '으아아아악!!'으로 돌변했다. 차마 소릴 지르진 않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른다는 안절부절하던 아내의 얼굴 표정은 잿빛으로 변해 갔다.
 
"개고기 먹고 그런 거 다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벌레는 정말 생리적으로 거부반응이 일더라. 지금도 번데기 주문하던 그 여고생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 어찌 그리 발랄하게들 먹던지..."
 
이런저런 색다른 첫 경험을 한 아내는 내내 흥분상태였다. 그 흥분은 빈도도 종류도 전부 달랐다. 하지만 아내가 가장 흥분한 소재는 '시청광장'이었다. 그날 밤 아내는 줄곧 시청광장을 내려다 봤다.
 
아내는 프러포즈 시리즈 10부 "일본 여친, 한국축구에 눈물 흘리다" 에서도 언급했지만, 신주쿠 오쿠보 도오리에서 수많은 한국인들과 함께 월드컵 축구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었다. 축구 때문이 아니다. 공간과 그 공간에 모여든 에너지가 선사하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흥분이 눈물을 쏟아내게 했던 것이다. 그 중심에 시청광장의 붉은 악마들이 있었다.
 
"꼭 내 눈으로 보고 싶었거든. 그들이 모였던 여기를 말야"
 
조용하게 속삭이는 아내를 뒤에서 살며시 끌어 안았다. 어찌보면 7개월 늦은 신혼여행이었다. 4박 5일은 눈 깜박할 새 지나갔고,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후로도 아내와 나는 종종 한국을 찾게 된다. 첫 경험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제대로 겪으면 다음부터는 별로 어렵지 않다.  
 
그리고, 아마 일본으로 돌아온지 한달 반쯤 지났던 것 같다. 아내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
 
"오빠, 생리가 없어"
 
■ 5부 "이젠 기억도 안나. 괜히 미안하네"
 
■ 글쓴이 주
이 시리즈는 매주 일요일 새벽 혹은 아침에 게재됩니다.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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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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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가오리 09/12/13 [08:48]
1등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gma 09/12/13 [09:04]
미우가 허니문 베이비 인가보네...뭐 뻔데기 일본도 먹는다고 한것 같은데
MetallicA 09/12/13 [09:22]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kwon 09/12/13 [09:54]
지난 주에 처음 읽고 1부부터 3부까지 눈깜짝할 사이에 다 읽어버렸어요. 재밌네요. 기자라기보다는 수필가에 가까우시네요. 시리즈를 다 쓰신 후 책으로 엮으시면 대박이겠어요. 출판사 연결해드릴까요. 두 분의 사진을 보고 싶습니다.
부산댁 09/12/13 [10:33]
그 때 상황이 자세히 떠올라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후훗... 09/12/13 [10:41]
2탄 언제 나올지 했는데 최근부터 다시 나오니 일요일마다 기다리는 보람이 있네요 ^ ^ ㅎ
욜라뽕 09/12/13 [11:24]
글빨이 아주 그냥 킹왕짱입니다ㅋㅋㅋㅋ  아흑 5부는 또 어느세월에 나올려나~ 흐켱흐켱  ^^b
09/12/13 [11:35]
완전 기다렸어요!! 그리고 또 완전 기다리게 생겼네요ㅠㅠ
다색 09/12/13 [11:35]
너무 짧잖아요
일주일을 기다렸건만...
단숨에 읽어내려갔네요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데기 뻔 09/12/13 [11:47]
뻔데기 뻔 뻔 데기 데기 뻔데기 원! 뻔데기 투!
이우 09/12/13 [12:02]
개인 얘기지만, 이렇게 인터넷에 연재해 주셔서 우리들이 재밌게 보고 있잖아요.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와 감동을 줄 스토리에요^^
안 쓰시면 제가 쓸겁니다ㅎㅎ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희망샘 09/12/13 [12:49]
다른 곳에도 소개해야 겠습니다.ㅎ
mimesis 09/12/13 [13:51]
다 재미있지만,
요즘 애들 표현? 으로 ...'진짜배기 표준어'에서 빵 뿜어지네요.^^
mundison 09/12/13 [14:23]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지도 않고 자주 았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현님은 본가가 이쪽이니 더 자주 왕래하시기 쉬울 듯... ^^ 동향 분이시고 하니 왠지 글이 더 반갑네요. 다음에 마산 본가에 오시면 진짜 술 한잔 사드리고 싶을정도로 글이 재밌네요. 
noire 09/12/13 [14:26]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번데기에 관한 글이 읽다보니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네요.. 요즘은 사실 번데기 구경하기 힘듭니다. 제가 어렸을적에는 길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게 번데기 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자취를 감췄더라구요.. 간혹가다 기회가 있기는 한데 그게 또 얼마나 비싼지, 우리 어릴적에 고기 먹기 힘든 시절 번데기가 영양간식 이었는데요.. 싸고 저렴해서요.. 아마 외국사람들 눈에는 정말 엽기적으로 보이기는 할거예요, 지금은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번데기가 참 그립네요..^^
안정주의자 09/12/13 [14:38]
부인께선 번데기를 뭘로 인식하고 있나요?
traveler 09/12/13 [14:38]
그러나 이 번데기 먹는 걸 꼭 물어보더군요. 
서양애들도 번데기 먹는 걸 가지고 시비겁니다. 
한국사람들이 번데기 먹는 건 집에서 누에를 키우기 전에는 
그 누에의 성장과정이나 번데기의 생성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스스럼 없이 먹는건데 그네들은 그걸 징그러운 벌레로 생각
하는 겁니다. 우리가 중국인들 벌레 먹는 것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저는 이 번데기를 먹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먹었지요. 요즘 먹지 않는 이유는 위생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연재 잘 읽고 있습니다 ^^. 
돈가스냠냠 09/12/13 [14:59]
센스 있으신듯.! 정말 재미있는분 같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oneelee 09/12/13 [15:00]
읽다보니 테츠님이셨군요. 저도 그때 딴지일보 축구 카페에서 힘든 일상을 위로 받았었는데, 아직 일본에 계시는 군요. 테츠님의 사람을 휘어잡는 필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시네요. 카페는 제 컴퓨터에 즐겨찾기로 링크는 되어 있지만, 어느 순간 들어가보니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반갑습니다. 글 업데이트 될때 마다 찾아올께요. 
날르는돈까스 09/12/13 [15:28]
문화가 다른 사람끼리 재미있게 사셔요
첨밀밀 09/12/13 [15:36]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책으로 내세요.
babutin9 09/12/13 [16:26]
표정. 상황. 심리가 한손에 잡히는 듯 합니다. 
으하하하하하^^
식충일본인 09/12/13 [16:37]
전세계가 멸종위기의 고래를 보호하려 목숨걸고 일본포경선이랑 싸우는데..

아이큐60의 고래를 죄의식 없이 먹어치우는 일본사람이...

유충인 뻔데기에 놀라다니...

뻔데기에 놀라는 일본사람들이 너무나 뻔뻔 스럽다는~~

개고기는 문화적 차이?? 

한국의 일부 개고기 먹는사람들 혐오하는 사람이 더 많지만....

대다수의 일본인들 고래고기 먹는 자국민을 혐오하지 않을뿐더러...

돈 있음 먹어보려 버르는 사람이 거의 대~~~다수....

그러니 말고기,고래고기 먹으니 개고기는 문화적 차이로 얼버무리고 싶겠지..

회사일로 3년 해외근무 계약하고 1년째 근무중인데....

일본사람들 절대 소식 하는 민족 아니구요.... 

처음엔 밥먹는거에 엄~청 놀래곤 했음...

반찬은 돈없어 못먹는거지... 반찬이 없다보니 밥은 머슴밥보다 더 먹음...

모.. 그래도 일본은 쓰레기 음식이 울 나라처럼 많지는 않으니...

그점은 좋다오!!

쓰레기 음식의 천국 한국!! 창피하고 울 국민이 불쌍하고...
썬메리 09/12/13 [17:01]
생생하네요. 전업작가 하셔도 되겠어요^^
shsh 09/12/13 [17:29]
역시 글을 잘 쓰시군요 ㅎㅎ
탑바나나 09/12/13 [19:25]
정말 창피합니다. 왜 그렇게 극단적이고 과격한 말로 댓글을 답니까?
다른 사람의 일에 칭찬과 격려는 못해 줄망정 그렇게 천박하고 못된 말로
글 쓰지 맙시다. 
질투나나보네여 09/12/13 [19:32]
뭐 뻔한 수순이 반복되겠구만
탑바나나 09/12/13 [19:38]
제가 겪은 일본친구들은 질서 잘 지키고 거짓말 안하고 착한 사람들이었어요. 제가 보기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이고 문화적 차이를 잘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랑스런 부부인데 악플달아 상처 주지 맙시다.

Bahia 09/12/13 [19:45]
위에 악플다신 분.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같은 아이피,다른 이름으로 3개나 올리시고.. 불쌍한 인생 어디가서 풀데도 없고.. 
그렇지만 그러다 한방에 잡혀갑니다. 
관리자님이 계시다면 과거시험합격자,선플러,나영이똥꾸멍으로 글 올린 
한 사람 좀 제외시켜 주세요.
^^ 09/12/13 [20:10]
너무 재밌게 쓰신 것 같아요 . ㅋ 
정말 단숨에 읽어내려갔네요 ㅎ 
잘 읽었습니다 ^^
gndka 09/12/13 [20:41]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부럽당 09/12/13 [21:17]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쓰시네요~ 팬되버렸어요~
우연히 예전 사진도 보게되었는데요~ 사모님도 미인이시구요~ 그때는 마르신 편이신것 같은데~ 지금도 보기좋네요 따님도 귀엽고요~ 앞으로도 행복한일만 가득하세요~~
ㅎㅎ 09/12/13 [21:19]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한사람이에요..ㅎㅎ
아윽...다음편 언제 기다려요ㅠㅠ
얼른얼른 업뎃해주세요ㅠㅠㅋㅋㅋㅋㅋ
완전 팬될꺼 같아요!!
아내분도 재밌는분같아요..ㅎㅎ
뭐...글쓰신분이 글을 감질맛나게 쓰셔서 그런지도 모르지만..ㅎㅎ
암튼!!5화 얼른 올려주세요~~~~
mimesis 09/12/13 [21:48]
그냥 재미삼아 영화만들기 좋게 요소 곁들인 것인 줄 알았는데...
이야  더 재미있네요.^^
sm 09/12/13 [21:58]
일본에도 번데기 있더구만.... -,- 깡에 들어있는데.비싸고.. 어쨌든 없는 슈퍼가 많아서 보통 모른다고 하지만 아는사람은 알던데,,,... 고급요리속에 속한다하던데.. 그렇다면 일본사람도 먹는다는건데...음..... 그렇게 기겁을 하는 번데기...알보보면 일본에도 있어요.
덜렁이 09/12/13 [22:22]
번데기는 벌레이지만 맛있는 벌레예요^^ 얼마나 맛있고 영양가 많은데요^^
한국 가게 되면 꼭 번데기를 먹어야겠어요^^ 
체사레 09/12/13 [23:11]
오늘 우연히 방문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첫편 부터 번데기편 까지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재밌네요 09/12/13 [23:32]
글 솜씨가 대단하시네요...영화를 보는듯... 지구의 곤충은 환경보호와
인류의 단백질원으로서 최후의 양질의 식량..
버디 09/12/13 [23:41]
일본에서 먹는곳도 있어요. 누에치는곳~. 대부분은 기겁을 하지만...ㅎㅎㅎ.
이누나베하고 사나기는 역시 자랑스러이 말할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
. 09/12/14 [00:28]
싸이나 네이트에서도 눈팅만하고 댓글을 달아본적이 손에꼽는데요
정말 이거보고 너무 즐거워서 리플남겨봐여 ㅎㅎ
첨엔 이게뭔가하고 보다가 재밌어서 프로포즈12부작부터 여기까지 안쉬고 단숨에 읽어내렸내요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에요 ㅎㅎ
아내분이랑 둘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ㅎ너무너무 보기좋아요
행복하세요 아이들도 건강하고 이쁘게 자랐음 좋겠네요 ^^
다음편기대할게요~~~~// _//
쇠여울 09/12/14 [00:39]
아직 많은 사람들이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들이 있겠지만 편견만 가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좋은 삶을 가질 수도 있고, 또한 더불어 인류의 희망에 다가설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처음 보고 몇시간에 걸쳐 탐독하고 이 글을 씁니다. 축하하고 더욱 행복하시길...
gadaegi 09/12/14 [01:11]
웬지 느낌이 :) 오래전 경선이야기 우연히읽다 첨부터 마지막편까지 다슬쩍해치웠습니다.님은 절모르시겠지만  오래전 모 자유게시판에서 님의 진심이 어린 글을 본적이있습니다. 그시절한참뜨거웠던 시간이였던것같고. 얼마전까지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나저나
세월이 참많이 흘렀군요. 잘살고 계세고 이쁜따님을 보니 너무 기분이좋아 흔적을남겨봅니다. 나날이 행복하시길 
초록 09/12/14 [01:11]
우연히 읽기 시작했는데 끝까지 다 봤네요... 
테츠님과 아내분, 부러워요~^^ㅋㅋ
테츠님의 선데이 도쿄, 종종 들리겠습니다.
이야기, 책으로 내시면 꼭 살께요!!!!!!ㅋ
꼭 책내셔야 돼요~~ㅋㅋㅋ
무전여행 09/12/14 [01:23]
읽고 그냥 갔다가 다시 와서 답글 답니다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동감 09/12/14 [02:01]
저는 일본 남편을 뒀는데요,
저랑 나이도 같으시고, 기념일도 비슷비슷하고,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2002월드컵때 분위기를 제외하면요. 저희는 냉전분위기였거든요. ㅋㅋㅋ
앞으로의 연재도 기대할게요. 
아내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분이신것 같아요. ^^
냅둬유 09/12/14 [03:37]
늦은 한국으로의 신혼여행 부인께서.얼마나 재미 있어 하셨을지 짐작은 되지만. 좀더 많은 경험담을 올려 주심.^^ 알아서 잘 쓰시겠지만. 아쉬움이 자꾸 쌓이니... 일주일 열심 기둘릴께요. 홧~팅 
Gomi: 09/12/14 [04:38]
ㅎㅎ 일주일을 또 기다려야하군요
기억남 09/12/14 [04:49]
마치 샐러드바처럼 만들어놓고.. 일본tv에서 소개하더군요. 그램단위로 팔던데요...테이크아웃 전문점같았어요.
09/12/14 [06:08]
우연히 보다가 시리즈 첨부터 끝까지 몇시간 동안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덕분에 책을 읽고 싶은 욕구도 생기고요...
행복하게 오래사셔서 좋은 글 또 읽게 해줬음 좋겠슴다.
마음가는곳 09/12/14 [07:44]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영원히 알콩달콩하시길 바랍니다 >.<
보리피리 09/12/14 [09:28]
일주전 우연히 검색하다가 1편의 한 글을 읽고 나서 씨리즈로 쓰신 글들 모두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 너무 좋고, 두 분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두분 큰 일 하고 계십니다. 한국과 일본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디딤돌을 놓고 계십니다. 행복하세요.
에릭 09/12/14 [09:33]
완전한 팬이 되버렸네요...행복하시길 ..그리고 언젠간 일본과 한국이란 나란 EU와 마찬가지로 하나로 합칠수 밖엔 없는 운명인듯해요..
둘리 09/12/14 [09:45]
어제 서핑하다 우연찮게 읽게되었습니다. 
지금 샴실에서 몰래 몽땅 읽어 버렸습니다.  재밌게 사시는 모습과
일본에서의 생활이 눈에 선하네요.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케로스 09/12/14 [10:33]
여자는 메이드인 재팬이 먹어주네....
메이드인 베트남,필리핀도 활약하는 세상이 나왔으면.,...씁쓸
동헤 09/12/14 [11:34]
기대함니다..
푸른솔밭 09/12/14 [11:40]
 월요일 시작아침부터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번데기 4부를 읽다가 처음부터 다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50 이 넘은 나이지만 두분 사랑이 너무 부럽고 글또한 너무 재미있게쓰셔서  다른분들 얘기처럼 책이고 영화고 내시면 꼭보고싶네요  무엇보다 다음글이 더욱 기다려지네요   님의 글을 보고나니 일본을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글도 빨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시현 아빠^^ 09/12/14 [11:49]
예전에 겁없이 다녀왔던 도쿄 전경이 드문드문 생각이 나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레몬밤의향기 09/12/14 [12:24]
다음에서 뉴스들 보다 읽어는데   그새 끝편까지 다봤네요. 다음편 기다려 지네요.
예지아빠 09/12/14 [12:39]
글 잘쓰시네요 맛갈나는 글이라고 할까요 아는 분이 소개해줘서 단숨에 다 봤습니다. 1주일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더군요. 꼭 책으로 출판하세요 ^^ 정말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 행복하세요 ^^
밥묵자 09/12/14 [13:14]
오...일본이랑 비슷한점도 많지만 이렇게 생활속에서 소소하게 다른문화가 존재하는군요..음 외국인들 눈에는 진짜 택시가 총알택시로 느껴지나봐요..전 그렇게 빠른줄 잘 모르겠던데...ㅋㅋㅋ
시나브로 09/12/14 [14:00]
님의 글에서 사람의 정이 느껴집니다. 가족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계속 쭈욱~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으아아 09/12/14 [14:10]
기다리기 힘들어요~~~ 
가족사진은 언제 보여주는거예요? 
정말 궁금하네요 
무사 09/12/14 [14:53]
인터넷 검색중에 우연히 마주친 글이었는데, 한편을 읽어보니 너무 재미 있어서, 아예 연재물 첨부터 끝까지 단숨에 다 읽고 말았네요.
다음편이 진짜로 기대됩니다.
한편의영화 09/12/14 [16:08]
특히~프로포즈 12부 부분~어제 새벽부터 계속 읽어보았는데 완전 짱임다~일본은 가보지 않았지만 내눈에 영상이 그려질 정도였음다~@.@..ㅎㅎ
그리고 최종화볼때 마침 '돌이킬수없는'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봤는데..이것도 우연인가여? 완전 노래랑 글이랑 딱 떨어집니다~그려~^^ 
담편 고대중~ㅎㅎㅎ 
아퀴노 09/12/14 [17:22]
지난 주 일요일에 처음부터 완주하고 기다렸습니다. 재미있어서 너무 짧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이은아 09/12/14 [18:12]
기자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써주신 덕분에 읽는 내내 무척 재밌었고, 슬픈 대목이나 감동적인 부분에서도 감정이입이 돼서 열심히 봤어요. 이번 주말도 연재 기다릴게요^^
덧) 아.. 셋째 예정일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군요. 미와코씨와 준의 건강, 순산을 기원합니다.
아지몽 09/12/14 [20:04]
하지만 기다리는 일주일... 참 힘들어요 ㅠㅠ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 자전거 여행으로 갔을때 놀란건 사람들의 인식이였습니다.
차들의 빵빵거림도 없고 가끔 있긴 하지만~
그리고 보행자가 우선인것과~ (우리나란 차가 우선이죠..)
외국인에게 참 친절하고.. 
(히로시마에 가서 한국대사관이 이사를 가서 찾느라 고생했는데
일본사람들은 지나가면서 먼저 알려주곤 했다~ 태극기를 달고가서 그런지..)
일본에 가서 생활해보고 싶은 사람중의 한명이지만.....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아델라이드 09/12/14 [21:57]
오늘 우연히 기자님 글을 읽다가 앞에 쓰신 프로포즈 내용까지 다 읽어버렸어요~ 원래 댓글을 잘 안남기는데... 저도 모르게 댓글을 쓰고 있네요~^^ 글이 진솔하고 감동적이고 또 재밌네요~^^ 두분 앞으로도 이쁜 사랑 하시구요~ 셋째아이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래요~ 앞으로도 매주 들려 열심히 필독하겠습니다~^^
갸르송 09/12/15 [06:39]
있는데다 티어 져킹, 혼자 키득키득 등의 다양한 리액션을 제공하는 참 좋은 글이군요. 웹써핑하다가 어쩌다 한 에피를 본 후엔 첨 부터 끝까지 다 봐버렸네요.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악플다는 쉐끼들 고마해라, 알았재?  
용량미달 09/12/15 [10:40]
오늘 12월15일 자 JPNews site에 "최근 인기기사" 1~10위를 봤나요?
10개 내용중에 2개를 뺀 8개 내용이 '박철현기자'께서 쓴 글이네요!
글을 너무 재미있게 중독성있게 쓰시네요!

이건 이글과 글쓴이에 대한 좋은 해석이고....

이 싸이트에 읽을 내용이 '박철현기자'께서 쓴글 밖에 없네요!
이렇게도 해석이 되니....!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kdc양천 09/12/15 [14:41]
정말 아름다운 사랑에 감복할뿐이빈다.와이프를 떠받들고 사셔야할것 같습니다.정말 대단하신글재주시네요!! 다음편이 엄청 기다려지는군요!! 건강하세요!!! 두분!!!
kdc양천 09/12/15 [14:44]
아!가족사진이 무척보고 싶네요!!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도 대박 일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장인어를신 아직도 그러신지!!ㅋㅋㅋㅋㅋ
나도한마디 09/12/15 [17:49]
^^ 오후 4시쯤 기사검색하다 우연히 본 후, 지금까지 2시간동안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그냥 달려 버렸습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감동은 마음속에 담아 두겠습니다^^
indora 09/12/15 [18:50]
진짜 영화 만들어도 대박일듯.
123 09/12/15 [20:27]
임신을 마지막으로 끊어주시는 센스 ㅋㅋㅋ

다음편도 안 읽을 수 없습니다 ㅋㅋㅋ 
민돌라이더 09/12/15 [21:38]
인간적으로 너무 재밌어서 1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지금 2부도 다 읽었네요 와하하 최고예요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충분히 멋진 러브스토리입니다. 기자님과 아내분 사진도 보고싶네요 ^^ 빨리 5화 올라오길...
나고야통신 09/12/15 [22:10]
뻔대기는모르지만    벌  유충은  먹더라고    땅속의  벌집을  캐내어
유충을전부  꺼내  냉동실에넣어다가      심심하면  몇개씩    꺼내먹던데나더러도   먹어보라고  하는데   뻔데기  보다  거부감이  더하더라고
뻔데기는  팔팔  끓어기라도하지      그런데  호주에서  수입하는 ] 해보 ]  라고  벌유충을   말린것  같은데굉장이  비싸드라고
1kg  에5000엔정도되는가     
ㅇㅇ 09/12/17 [23:23]
얘기사진이 없네요ㅠㅠ..(아쉬움ㅋ) 
다행히 셤기간이라 조금만있으면 다음화를 볼수있겠군요..헐~~~;;;;
이번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자동차문화의 비교부분에 매우 눈길이 가네여.
문화의 차이가 생동감있게 표현되서ㅋㅋ 교과서에 나오는 그런저런 설명보다
훨씬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네요.ㅋㅋ
정말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아라시야마 09/12/19 [09:47]
기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일본에서 지내던 추억들이 하나 둘 떠 오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SBee 09/12/19 [19:52]
제작해도 무리가 없을정도의 스토리와 시츄에이션입니다.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사랑 09/12/20 [14:49]
저는펜팔로만난 일본여자와 결혼해서 미국에살고있습니다
오랜시간이지났지만 저는 일본어를 하나도모릅니다
아내도 한국어를 하나도모릅니다
우린 늘 영어로 말하고 살고있기때문이죠
서로 한국어나 일어로 말할수있다면 
영어보다는 좀더 감정이 잘 통할수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100% 행복합니다
메롱 10/01/12 [05:50]
 "생리가 없어" 라는 말로 이번회를 끊어주는 센스!
10/02/04 [10:44]
일본여자친구랑 2년가까이 교제해오고있어요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
저도 집이 마산근처라 좀 반갑네요^^
여자친구는 후쿠오카에서 살아서 종종놀러온답니다.
ㅕㅕ 16/12/10 [22:54]
일본은 진짜 신기한 나라네..항상 자신들이 어떤지 자각을 못하네..문어도 살아 있는채로 화로에 구워 먹고..오징어도 머리 잘라내놓고 살아서 먹는 민족인데  고래도 먹고...번데기 산낚지 개고기 먹는걸로 한국에 대해 머라는거 보면 웃기네...글 읽어 보면 일본인들 마음속에는 한국이란 나라를 한수 아래로 보고 트집잡네..진짜 피곤한 나라네..요즘은 혐한으로 한국 스토커질 하고..가급적 엮이고 싶지 않은 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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