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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유혹에 일본 전국 위스키 붐

코유키 등장, 산토리 위스키 소다 CF에 20년만에 위스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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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09/12/11 [14:46]

"목 마르지 않아요?(のど渇きません?)"
 
투명피부 긴생머리의 170cm 일본미녀 코유키의 한마디에 일본 열도가 술렁.
 
코유키가 전속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위스키 브랜드 '산토리 각하이볼(角ハイボール)' tv cf가 요즘 일본 주류업계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코유키 출연 산토리 각하이볼 cf 인기에 일본 위스키 붐?

1989년 이후 침체기를 보여온 일본 위스키 시장은 2009년 들어 전년대비 6~7% 출하량이 증가했다. 위스키 인기를 견인하는 것은 역시 코유키가 출연중인 산토리 각 하이볼로, 최근 1년사이 주류점에서는 하이볼(위스키 1에 소다수 3 비율로 섞은 것) 서버를 갖추는 게 유행이 되었다.
 
하이볼 서버는 전국 주류점 중 약 5만 8000여 점포에서 취급하고 있고, 이 수치는 전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런 위스키 붐에 산토리는 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캔을 지난 10월부터 편의점 판매 시작했고, 기린사는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도대체 어떤 cf이길래? 쓰디쓴 위스키 판매량을 촉진시키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인기의 원인 하나는 코유키의 유혹. 매력적인 모습의 코유키가 "목 마르지 않아요?"라고 한 잔 더 할 것을 유혹한다. 
 
▲ 도쿄국제영화제에 참석당시. 코유키     ©jpnews / 야마모토 히로키

그리고 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  '위스키 좋아하시죠(ウィスキーがお好きでしょ)'.
 
1991년 엔카가수 이시카와 사유리가 부른 이 곡은 '위스키 좋아하시죠. 조금 더 이야기해요. 흔한 이야기지만 그걸로 됐어요. 지금은'이라는 가사로 간드러진 목소리가 어울려 절정의 유혹에 빠져들게 한다.
 
'위스키 좋아하시죠 cf'는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며 후속편도 속속 공개. 현재는 코유키가 직접 위스키 좋아하시죠를 부르며 하이볼을 따라주는 모습으로 출연중이다.
 
cf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적게는 8만, 많게는 21만 이상 재생되었으며 댓글로는
'동트는 가을, 하이볼, 사유리의 곡... 거기다 코유키까지... 아저씨들은 이미 (끝났다)'
'아저씨들도 꿈을 꾸고 싶습니다'
'(이대로라면) 난 죽어도 좋아'
'아저씨 유혹 그만하세요. 참을 수 없어요' 등 아저씨들의 몸부림이 느껴지는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 산토리 위스키 하이볼이 인기

cf를 통해 호기심을 갖게 했다면 붐이 일게된 것은 시대적인 영향이 있다. 20년전 위스키 시장이 활발했을 때 자주 마셨던 5~60대 남성들은 향수에 젖어 하이볼을 찾는다. 여기에 위스키를 마셔본 적이 없는 20대 젊은이들은 마치 새로운 술을 발견했다는 것처럼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있어 전세대에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맥주의 소비량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2009년 1월부터 11월까지 맥주출하량 4억 1854만 케이스로 2005년 이후 연속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다. 
 
요미우리 10일자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근 20년간 인기술 품목이 자주 바뀌어왔다고 한다. 90년대 후반에는 고급 와인이 있기였고,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소주, 2000년대 후반에는 과일맛의 탄산소주 사와가 인기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것이 위스키로 번지고 있다는 것.
 
도쿄에 150여 점포 이자카야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산코마케팅푸드 오오누키 씨는 "최근 이자카야에 와서 하이볼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하이볼 인기는 역시 코유키 cf의 힘"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유키 출연 산토리 각하이볼 cf>
 
▲ 산토리 위스키 각하이볼 cf

http://www.youtube.com/watch?v=gplvlcwpc1o
 
http://www.youtube.com/watch?v=5uw7oru5o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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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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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09/12/12 [12:37]
김미려가 성형한줄 알았네요..;;;
흐음 09/12/12 [23:54]
수수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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