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선천 매독' 신생아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선천매독으로 진단된 아이는 일본 전역에서 32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트앱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일본에서는 매독 감염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매독 감염자 수는 지난달 29일 시점에 이미 1만 2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시기를 이미 웃돌고 있다. 

매독은 성감염증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피부에 이상이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매독에 걸린 임산부에 의해 뱃속의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매독'은 유산이나 사산의 가능성이 있으며, 태어난 아이의 뼈나 신경에 이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