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에서 성추행을 당했던 한국인 인플루언서 '디제이 소다'가 가해자 측의 사죄를 받아들여 고발을 취하했다.
디제이 소다는 올해 8월, 오사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뮤직 서커스 23'에 공연자로 나섰다. 당시 디제이 소다가 관객쪽에 가까이 다가가자 몇몇 관객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에 디제이 소다와 주최 측은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해 남녀 3명이 특정됐고, 그 중 2명은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DJ SODA 측은 3일, 가해자 3명으로부터 각각 사죄문을 받고 피의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들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전적 배상을 포함하지 않은 형태로 양측간 화해가 성립됐으며, 고발은 11월 1일 취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