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이 명목 GDP(국내총생산) 규모에서 독일에 뒤처져 세계 3위에서 4위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낮은 경제성장률이 오랜 세월 지속된데다 최근 엔저 경향이 급속화하면서 결국 독일에 따라잡혔다.
명목 GDP는 각국이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총액으로 경제규모를 나타낸다. 달러 환산으로 보면 세계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다.
IMF는 이달 공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일본의 2023년 명목 GDP를 전년 대비 0.2% 감소한 4조2308억 달러, 독일은 8.4% 증가한 4 조 4298억 달러(약 662조엔)로 예측했다.
일본은 1968년 당시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0년 중국에 따라잡혔고, 반세기를 거쳐 다시 독일에 따라잡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