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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본인 탈출 도운 韓에 "감사"

韓수송기 이스라엘 떠나 인천공항 도착, 일본인 51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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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23/10/15 [05:2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가 긴박해지는 가운데, 한국, 일본, 싱가폴 국민을 태운 한국군용수송기가 14일 밤(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한 이 수송기에는 한국국민 163명, 일본국민 51명, 싱가폴 국민 6명 등 총 2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수송기에 일본인이 다수 타고 있어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수송은 한국 측이 일본 정부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수송기의 정원에 여유가 있다고 일본 정부에 알렸고, 이에 이스라엘 거주 일본인 중 희망자들을 탑승시켰다는 것. 

 

한편, 일본 측도 일본인 이스라엘 거주자를 위해 수송기를 준비해놓은 상태였고, 수송기는 일본인 8명을 태우고 14일 밤 텔아비브공항을 떠나 15일 새벽 두바이에 도착했다. 

 

두바이 도착 이후부터는 일본정부의 지원은 없으며, 일본 귀국이나 타국으로의 이동도 각자 해결해야 한다. 

 

日누리꾼, 한국에 대한 감사와 일본 정부 비판 잇따라

 

한국 수송기에 51명의 일본인이 탑승한 데 대해 일본인들이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최대 포탈사이트 '야후 재팬'의 메인페이지 톱뉴스에 올라간 관련 기사에는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일본인이 많았다. 야후재팬의 댓글란은 항상 한국에 비판적인 댓글이 많아 이러한 한국 칭찬 댓글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이런 경우에도 한국을 비판하는 이들이 오히려 일본인의 수치라고 생각한다. 감사해야할 때는 감사를 해야해. 인종 관계없이 당연한 일이야"

 

"한국정부에 감사합니다. 한일관계가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현지 일본인의 목숨을 지켜준 한국 측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감사 댓글에 좋아요가 1만 개 이상 붙는 등 한국의 이번 수송작전에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정부에 대해서는 비판도 거셌다. 한국보다 자국민 수송이 늦었고, 일본 귀국행이 아닌 두바이행이라는 점, 심지어 1인당 3만 엔을 받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교된다는 것이었다.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디플로멧'의 다카하시 도쿄특파원은 해당기사의 전문가 댓글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인도적 견지에서 일본, 싱가폴 국민을 탑승시킨 한국 정부에 솔직히 감사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일본일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수배한 항공기의 경우, 1인 3만엔으로 유료이며, 더구나 두바이까지만이었습니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수단,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연이어 한국 측에 도움을 받게 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재외 자국민 보호활동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습니다"

 

비판 댓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군과 한국정부의 판단이 빨랐다. 일본 정부와 비교하게 된다"

 

"일본정부의 대응이 이렇게 느려서는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

 

"왜 일본이 이렇게 느린지는 검토를 해봐야한다"

 

"일본의 총리는 선거밖에 머리속에 없는지...참 안타깝다"

 

"1인당 3만 엔 받는다고 한다. 증세해놓고 참, 무료로 태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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