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지통신의 최신설문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6.3%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 유력통신사인 지지통신의 2023년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대비 1.7% 감소한 26.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의 26.5%보다도 낮은 사상최저치다. 정부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위험수위'로 평가되는 20%대를 3개월 연속으로 기록하고 있다.
비지지율은 전달 대비 2.3% 증가한 46.3%로, 올해 8월 기록된 최고 수치(47.4%)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르겠다'는 27.4%였다.
기시다 총리가 9월 실시한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45.5%로 상승하였으며, 긍정평가는 불과 10.2%에 머물렀다. 지지통신은 "여성 차 및 정무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않았다는 점이 호감을 얻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매함/모르겠다'는 44.3%였다.
일본 정부가 세계평화단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의 해산 명령을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의견은 '찬성'이 78.3%로 다수였고, '반대'는 3.2%로 매우 적었다. '애매함/모르겠다'는 18.5%였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다른 적합한 사람이 없음'이 11.4%로 가장 많았으며, '총리를 신뢰'한다는 사람은 5.8%, '총리가 속한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4.5%였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동일)로는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가 26.0%, '정책이 좋지 않다'는 이유가 22.7%,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가 18.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달 대비 1.0% 감소하여 21.0%, 일본유신회는 전달 대비 0.4% 감소한 3.9%였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각각 3.1%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외 정당은 공산당 1.7%, 국민민주당 1.4%, 레이와신선조 1.1%, 사회민주당 0.3%, 참정당 0.2% 등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유효 회수율은 58.8%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