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오오니시 모모카(26)가 10월 10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전용 극장에서 개최된 팀 공연에서 그룹 졸업(탈퇴)을 발표했다. 내년 2월 중순에 졸업할 예정이라고 한다.
벌써 올해만 33번째 졸업 발표자다. 10월만 해도 1일에 아사이 나나미(23), 4일에 사이토 하루나(19), 8일에 오오타케 히토미(24)와 함께 오오니시도 졸업을 발표하는 등 졸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 음악계내 AKB48의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계속되는 멤버들의 졸업은 그룹에게 있어서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오오니시는 2014년 AKB에 입단했다. 2017년 'AKB48 49th 싱글 선발총선거 × SHOWROOM'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녀는 이날 "저, 오오니시 모모카는 AKB48에서 졸업합니다"라고 밝혔다. "AKB48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었고, 언제부턴가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쁨, 즐거움, 슬픔, 힘듦, AKB48에서 모든 감정의 최상급을 경험했습니다. 저에게는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보물입니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제게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남은 기간도 저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