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호(노인간병)보험제도로 지난해 일본에서 사용된 간병비용(간병지원비와 자기부담금) 총액은 11조 1912억 엔을 기록,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도보다 약 1621억 엔(1.5%) 늘어난 수치다.
개호 보험제도는 2000년에 시작되었지만, 개호 비용의 총액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8년도에 10조 엔, 21년도에 11조 엔을 돌파했다. 2022년도는, 2001년도(4조3783억 엔)의 약 2.6배가 됐다.
서비스 이용자도 전년도에 비해 14만2700명 많은 652만 4400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병세가 가볍고 거동이 상대적으로 덜 불편한 '요지원 1, 2'에 해당하는 사람이 받는 '개호 예방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118만 4700명으로 전년도 대비 4만 400명 증가했다. 한편, 거동이 많이 불편한 '요개호 1 ~5'에 해당하는 개호 서비스 이용자는 약 559만1600명으로 12만 3천 명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수급자 1인당 월 비용은 17만 5500엔(2023년 4월분)으로 전년대비 2700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