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개시했다. 이에 대한 일본인들의 여론은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유력 일간지 '마이니치 신문'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염수의 해양방출이 개시된 데 대한 '긍정 평가'는 49%였고, '부정평가'는 29%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22%였다.
한편, 해양방출에 대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대국민 설명이 충분했는가 물은 질문에 '불충분하다'는 답변이 60%로 '충분하다'의 26%를 크게 웃돌았다. 후쿠시마 어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들을 포함, 방출 반대론자들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이 부족했다는 여론으로 읽힌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과 유선전화 자동 응답 방식을 조합해 실시됐다.휴대전화 521건, 고정전화 518건의 유효답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