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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일본인학교에 계란·돌 투척

日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中맹반발, 일본인학교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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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23/08/28 [00:51]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이 맹반발하고 있다. 중국의 일본인 학교에서는 중국인들이 돌이나 계란을 던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비 강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개시했다. 일본정부는 정화처리 후 기준치 이하의 오염수만을 방출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 근린국가들은 방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해양 방출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중국의 반발은 일본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중국 국내 일본 수산물 가공 및 조리품 판매도 금지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일부 음식점에서는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문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일본 음식점 밀집 시설에는 입구에 '일본산 수산물은 팔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간판이 설치됐다.

 

한편, 방출이 시작된 24일 산둥성 칭타오에 위치한 일본인 학교에서는 누군가가 학교건물에 돌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또한 중국 다른 지역의 일본인 학교에서는 누군가가 여러 개의 계란을 학교에 투척했다. 다행히 사람이 다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학교를 겨냥한 사건이 잇따르자, 중국 각 지역의 일본인 학교들은 경비 강화에 나섰다.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는 데 대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은 26일, 도쿄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 공사 측에 전화를 걸어 "매우 유감스럽다. 우려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중국 국민에 냉철한 행동과, 중국 체류 일본인이나 대사관의 안전확보를 요구했다.

 

또한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중국정부가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발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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