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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경기장서 러시아 음악 나와 '분노'

日럭비 월드컵 운영위, 조지아 경기에 러시아 음악 트는 실수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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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1:16]

일본에서 럭비 월드컵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회 운영위가 실수로 조지아 경기에서 러시아 음악을 트는 실수를 저질렀다. 국경이 맞닿아있는 두 나라는 현재 정치적으로 관계가 상당히 나쁘다. 일본 누리꾼들도 "일본 경기에 한국 노래를 트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럭비 월드컵에 출전 중인 조지아 선수단의 헤이그 감독과 주장 자바 브레그바제 선수는 29일 구마모토 럭비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바 브레그바제 선수는 "경기 뒤에 러시아 음악이 걸렸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사이타마 구마가야 럭비장에서는 1차 리그 D조 2경기가 열렸고, 조지아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33-7 대승을 거뒀다. 이 팀의 이번 대회 첫 승리였다.

 

경기 직후 대회 운영 측은 조지아의 승리를 기념해 조지아의 음악을 준비해 틀었으나, 알고보니 이 음악은 조지아인이 부른 러시아 노래였다. 조지아와 러시아는 정치적으로 긴장관계에 있으며 이 때문에 올해 8월에는 예정된 국제친선경기도 중지됐다.

 

뉴질랜드 출신 헤이그 감독도 주장의 말을 거들며 "러시아는 조지아가 아니다. 조지아는 러시아도 아니다. 분명히 말해둔다. 언어도 문화도 모두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문제의 음원을 준비한 대회조직위원회는 이 곡을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겠다고 조지아 측에 알렸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경기에 한국 노래를 튼 셈이네", "일본은 미국이나 아시아 말고는 얼마나 관심이 없는거야", "이건 진짜 꼭 사죄해라", "책임자 문책해라.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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