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 중 한 명으로, 현재 그룹을 나와 여배우로 활동하는 시노다 마리코(33)가 20일, 공식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이달 16일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말 친구와 함께 두 번 식사자리에서 만났고, 그 뒤 처음으로 두 사람끼리 식사를 했을 때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한다. 교제 과정 없이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 ▲ 시노다 마리코 ©JPNews/ 코우다 타쿠미 |
시노다는 직필 편지를 통해 "지난해 10월에 만나, 두 번 친구와 함께 식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미를 먹으며 자라온 점이나 이상적인 가족상, 장래상 등 공통점이 놀랄 만큼 많았습니다. 서로 본래의 모습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을 수 있을 듯하여 교제를 하지 않았음에도 결혼을 자연스레 의식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시노다는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마음 속 깊이 생각하게 된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어린 코멘트를 남겼다.
시노다는 현재 후지TV 드라마 '후처업(後妻業)'에 출연 중이다. 앞으로도 연예계 일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녀는 2013년 7월에 있었던 졸업 공연 당시 "32살까지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녀는 만33살까지 불과 한 달을 남기고 만32살에 결혼하게 돼 소원을 성취했다.
한편, 함께 AKB48 활동을 했던 전현직 멤버들도 그녀의 결혼을 축복했다.
AKB48 전 멤버 다카하시 미나미(28)는 시노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마리코 결혼축하해요! 나는 이 사람에게 여러모로 도움 많이 받았지요. 오래동안 행복하길!'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AKB48 전 멤버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타노 토모미(28)는 '마리코! 축하해. 행복해지길. 나도 현미 좋아해. 흰쌀밥이 더 좋지만"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 2012 AKB 총선거 - 시노다 마리코 ©JPNews/ 코우다 타쿠미 |
- 시노다 마리코는 누구?
시노다 마리코는 1986년 3월 11일생으로 후쿠오카 현 출신이다. AKB48 극장내 카페 점원을 하다 발탁돼 1.5기생으로 들어왔다. 2011년 제2회 AKB48 가위바위보 대회에서 우승해 첫 센터 자리 맡았다. AKB48 그룹의 메인 활동 선발멤버를 뽑는 인기투표인 AKB48 총선거에서는 제1회부터 3위, 3위, 4위, 5위,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3년도 총선거에서 그룹 졸업을 깜짝 발표했다. 같은 해 7월 고향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오쿠돔에서 졸업 콘서트를 개최했다. 졸업 뒤에는 드라마, 영화, 연극무대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후지TV 드라마 '후처업'에서 호스티스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