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야구 구단 시애틀 매리너스가 2일, 일본인 선수 기쿠치 유세이(菊池雄星, 만 27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기쿠치 선수는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투수로 맹활약하며 지난 시즌 14승을 올렸다. 시즌 종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복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2일까지였다. 기구치 선수는 매리너스와 계약에 합의한 뒤 몸상태를 조사하는 구단의 검사를 받고 정식으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4년 총액 5600만 달러(우리돈 약 630억 원), 최대 7년 6600만 달러(우리돈 약 740억 원)다.
매리너스는 다음달 중순부터 애리조나주에서 캠프에 들어가며, 개막적은 3월 20일, 도쿄에서 열린다.
기쿠치 선수는 이달 4일,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