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日법원 "이성교제 아이돌, 소속사에 배상하라"

日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연애금지 규정 어겨 소속사에 배상금

가 -가 +

김미진 기자
기사입력 2015/09/21 [13:18]

일본의 한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소속사에 배상금을 물게 됐다. 이성교제가 그룹의 이미지를 악화시켜 팀 해체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일본의 모 연예기획사가 이성교제 금지 규약을 위반했다하여 소속 아이돌 그룹 여성 멤버(18)와 그 부모에 총 510만 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심 선고가 18일 도쿄지법에서 열렸다.

 

판사는 "아이돌의 교제 발각은 이미지 악화를 가져온다"며 규약위반을 인정하고, 이 여성으로 하여금 소속사에 약 65만 엔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3년 3월에 이 회사와 계약했다. 계약 당시 '이성과의 교제금지', '남자친구와 둘이서 놀거나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 등의 규약 내용을 전달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7월에 6인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러나 세달 뒤 이성교제가 발각되면서 그룹은 해체됐다.

 

소송에서 여성 측은 "아이돌에게 이성교제 금지는 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판사는 "여성 아이돌인 이상, 남성팬들의 지지를 얻는 데 교제금지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그룹이 해체되면서 회사는 초기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됐다"며 배상을 명령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 대다수는 "인권침해 아니냐", "아이돌이 상품에 불과하다는 걸 법원이 인정한 꼴이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계약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아이돌로서의 자각이 부족하다", "연애금지는 여자 아이돌의 숙명" 등 판결에 공감하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챠푸챠푸 15/09/23 [13:51]
궁금..
ㄴㄴ 15/09/28 [09:45]
dokidoki라는 그룹임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