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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타카 여고생 살인사건 범인, 징역 22년

재판부, 스토커 살인·리벤지 포르노 유포 범인에 징역 2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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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4/08/02 [18:14]

여배우의 꿈을 키워가던 한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미타카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1일,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가족 측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케나가 찰스토마스 피고(만 22세)는 지난해 10월 8일 오전, 한 여고생의 자택에 침입해 약 6시간 이상 몰래 기다린 뒤, 여고생이 귀가하자 목과 복부 등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 두 사람은 교제하던 사이로, 이케나가 피고는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말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더구나 이케나가 피고는 범행 직후 피해자와 주고받은 은밀한 사진이나 성관계 영상을 인터넷상에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자를 두 번 죽인 격이다. 
 
▲ 체포 당시 뉴스에 보도된 이케나가 용의자 모습     ©JPNews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리벤지 포르노'와 '스토커' 방지를 위한 논의를 확산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 특히 피해자가 여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미모의 여고생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일본내 사회적 관심은 매우 컸다.
 
일본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이 사건의 재판에서, 이케나가 피고는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장은 판결 이유에 대해 "강고한 살의에 기초한, 집요하고 잔인한 범행이다. 1주일 이상에 걸쳐 살해 기회를 엿보는 등 높은 계획성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범행동기는 너무 일방적이고 제멋대로여서, 동정의 여지도 없다"고 판단했다.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인 이유에 대해 "악질적이지만, 피해자가 1명 발생한 살인사건 전반의 양형경향에 비추어 볼 때, 무기징역형을 내릴 만한 범행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해자 측은 변호사를 통해 "판결에 실망했다. 최소한 무기징역을 내려야 한다. 스토커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케나가 피고의 변호인은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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