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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日'현대판 베토벤'의 사기극 만천하에..."청력도 멀쩡"

사무라고치의 고스트라이터라고 고백한 니가키 씨, 도쿄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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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기자
기사입력 2014/02/06 [17:41]

일본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을 통해, 18년간 청각장애 클래식 작곡가 사무라고치의 고스트라이터(대리작곡가)로 활동했다고 고백한 니가키 타카시(新垣隆) 씨가 6일 오후 2시반부터 도쿄에 있는 '호텔 뉴오타니'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약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그는 "사무라고치가 세상을 속이며 곡을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시한대로 곡을 만들었다. 나는 공범자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 140206 니가키 타카시 기자회견 ©JPNews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히로시마 원폭 피폭자 2세로, 청각장애를 지녔음에도 빼어난 교향악곡을 작곡해 히로시마 주민들과 3.11 피재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존재였다. 세상은 그를 '일본의 현대판 베토벤'으로 불렀다. 그러나 그가 펼친 18년동안의 사기극은 대리작곡가의 고백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니가키 씨에 따르면, 사무라고치는 거의 작곡을 하지 않았으며, 귀도 들린다고 한다.

현대판 베토벤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단순한 한편의 사기극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많은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 현대판 베토벤으로 불렸던 사무라고치 마모루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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