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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료 봉납

아베 총리, 15일에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료 봉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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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기자
기사입력 2013/08/14 [11:35]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는 대신 사비로 공물료를 봉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NHK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일, 중일 관계를 고려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리인을 통해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다마구시료(玉串料=신사에서 무언가를 기원·기도할 때 내는 돈)를 봉납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로서는,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전몰자에 존경과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4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대축제에서 '마카카키(真榊)'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히고 있어 일부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가 예상된다.

아베내각의 각료 18명 가운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 14명은 15일에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중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과 네모토 다쿠미 부흥상은 이미 야스쿠니 참배를 마친 상태다.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등 4명은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참배할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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