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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기업,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양적 성장에 따른 경쟁 격화 대응 및 경영 효율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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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기사입력 2013/03/12 [08:57]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대기업들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원가경쟁력향상 등 경영효율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자회사의 합병 등 그룹 내 계열사 재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테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국내 대기업 그룹의 합병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3824건이다.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기업의 경영효율화 추진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서비스업 23%, 제조업 15%, 도매업 15%, 소매업 10%, 부동산업에서 8% 정도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기업들은, 일본정부의 금융완화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인 글로벌경쟁을 위한 전열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해외경쟁기업의 대두에 의한 재편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 일례로 파나소닉은 작년 1월, 판매강화 및 경영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인 파나소닉전공을 합병했고, 같은 해 4월에는 'JFE스틸'이 리먼쇼크 이후의 건축자재 수요 침체로 산하의 전기로 업체를 통합했다.

▲ 파나소닉     ©JPNews

 

미쓰비시식품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소비시장 축소를 배경으로 자회사를 흡수 합병하는 등 재편이 진행됐다.

올해도 그룹재편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국내영업 강화를 위해 산하 2개 증권사를 합병했으며, 기린 홀딩스는 맥주와 청량음료사업 회사를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출범시켰다. 그 외에도 히타치와 다이오 제지 등 폭넓은 업종에서의 그룹재편이 예정돼 있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일본에는 그룹재편이 필요한 기업이 아직 많으며, 늦어질 경우 앞으로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샤프의 경우, 경영재건을 위한 중요과제의 해결을 담당하게 될 구조개혁실행본부를 4월 1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샤프는 삼성전자의 100억 엔 투자결정으로 주가상승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샤프 ©JPNews/이승열

 

샤프는 현재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샤프 측은 구조개혁실행본부에 대해 "계획을 꾸준히 실행에 옮기기 위한 조직으로, 회사 전체의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주요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엔화약세 및 증시활황으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다만, 계속되는 소비침체와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 해외글로벌기업의 공세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기업경영체제로는 매출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과감한 조직재편 등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일본기업들의 움직임이 한국수출기업들에는 최근의 엔화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뿐만 아니라, 일본기업들의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시장경쟁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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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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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13/03/13 [12:06]
한국재벌들은 문어발 확장에 올인하고 있고 일본은 구조조정에 올인하고 있네... 이렇게 10년 지나면 다시 98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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