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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상반기 영업손익 9조 원 흑자

도요타, 일본 대기업들 고전하는 가운데 홀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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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09:35]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전자업체와 자동차 업체가 고전하는 가운데, 도요타가 홀로 선전하고 있다.
 
도요타는 5일, 2012 회계연도 상반기(회계기준 4~9월) 연결영업손익이 대폭 개선돼 6,937억 엔(우리돈 약 9조 4,0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5억 엔의 적자였다.
 
또한, 2012년 영업이익을 종래 예상치에서 500억 엔 상승시킨 1조 500억 엔(우리돈 약 14조 3천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자와 사토시 도요타 부사장은 이번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엔고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라고 언급했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미국의 재정 문제와 중일관계 악화, 유럽 채무 위기의 지속 등 여러 위기 요소가 산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반일 시위가 잇따랐고, 그 여파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도요타의 9월 중국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반감했고, 10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0% 줄었다. 중국 공장에서는 감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용 수출차를 만드는 일본 공장도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10월 중국 내 판매량이 37%나 증가했다. 일본차 기피 분위기의 가장 큰 수혜자인 것. 일본 자동차 업계는 중일관계 악화의 여파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엔고에 의해 해외에서 들여오는 부품과 원자재 비용이 줄어 일본 국내사업에서 수익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중국 판매가 저조한 대신 북미와 중동, 동남아시아에서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2012년도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될 수 있었다.
 
중국 판매량 비율이 비교적 높은 혼다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시장은 도요타의 실적 상향수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안도 유이치는 "중일 관계 악화에 의한 중국판매 감소로 관련회사의 이익이 감소해 (당기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실적이 오히려 상향조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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