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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 中판매 급감, 반일시위 여파

9월 자동차 판매 8월 수준의 절반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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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10/05 [09:57]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로 촉발된 반일시위 여파로,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도요타가 9월 한달동안 중국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수는 8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도요타 입장에서, 중국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의 약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이 같은 판매 감소가 지속될 경우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반일 시위가 발생한 9월 중순 이후 중국 도요타 판매점에 고객의 발길이 줄었고 주문 취소도 잇따랐다고 한다.  
 
이 여파로, 9월 판매량은 8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도요타가 지난 8월 한달간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약 7만 5,000대였다.
 
자동차 계약 수주 상황은 더욱 악화돼, 다음달에도 도요타 중국 공장에서는 생산 감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 8월, 올해 세계생산계획을 역대 최대인 1,005만 대로 늘려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9월 반일시위대에 습격받은 도요타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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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 신났지? 12/10/05 [22:19]
확실히, 전후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일본의 경제규모는 감당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감이 크다. 이념적으로 중국과 소련이라는 공산권의 침투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진짜 목적은 부존자원이 없는 일본 자본에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종속시키는 게 크다고 봐야겠지.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원기를 보존하고, 일본은 정신문명이 꺾여나가며, 제국의 질서가 손 안 대고 코 푸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는 것이다.
즉,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다. 관리하는 자의 입장에선 딱 하나만 쥐고 있으면 되지. 바로 일본의 명줄.

물론 일본도 태평양전쟁 전부터 이 점은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 중국처럼 식민지로 개발될 가치가 없는 이상, 자신들이 부하노릇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겠지. 그런데 청일전쟁, 러일전쟁 승리하고 보니까 계산이 달라진 거야. 틀림없이 서구의 꼬붕으로서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오야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겠지. 바로 여기에서 '일본이 서구제국주의와 맞서 싸워주었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건데, 당하는 쪽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어느 쪽이 주인이 되건 마찬가지니까 각하.
아무튼 서구를 대신해 동아시아를 열심히 파먹다가 원폭 두 방을 맞고 깨졌는데, 문제는 이후로도 미국이 동아시아를 대하는 자세에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인도차이나 반도를 흔들어놓았던 베트남전쟁은 차치하고라도, 아직까지 가장 많은 원기를 보존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이 뭘 보존하건 남이 상관할 바는 아니다. 자국의 유정개발을 게을리하고 중동을 파먹는 것도 그들의 복이요, 멕시코의 국경을 막아 캐나다의 자연을 보존하는 것도 하늘이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에게 내려주신 복이다. 문제는, 자신들이 발견한 이 축복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권력을 관철시키려 들 경우이다.
그들은 앉아서 종이돈을 찍어내며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맛을 들인 것처럼 보인다. 생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자원을 국외에서 조달하지. 이것이 소위 그들이 말하는 '질서'이다. 그런데 무엇을 위한 질서인가? 이슬람에 가 있는 서구의 논리를 들어보면 가관이다.

"이 석유창고를 가만히 놔두면 서구의 악당들이 와서 서로 차지하려고 싸울 것이다. 고로, 다시 한 번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구가 와서 지켜주겠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슬람이 석유를 파내 전쟁하는데 관심을 가졌는데? 사막의 여우는 롬멜이지, 후세인이 아니다. 더구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신용'은 인민의 피와 땀으로부터가 아닌 원자폭탄의 위용에서 나오고 있다. 세상에 이런 '경제'가 어디 있단 말인가? 모름지기 어제 남의 논에 가서 모내기를 한 댓가로 오늘 나의 논에도 와서 같은 일을 해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 정도이지, 간단하게 남의 창고를 깔고 앉았음을 근거로 뼈를 깎아줄 것을 요구할 권리는 없을 것 아닌가? 은탄자로 금탄자를 바꾸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먼저 자연을 파괴해 얻어낸 권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부리는 것을 '자유'라 칭하고, 자유의 관철에 방해되는 질서를 해체하는 것을 '해방'이라 칭하며, 돈으로 순박한 사람들의 꿈을 사 단일한 자유와 해방 이념을 전파하는 것을 '교육'이라 칭하니, 조선의 말과 글을 짓밟고 백성들을 파괴적인 전쟁에 동원했던 일제의 만행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 옛날, 무식한 몽고인들은 피정복민이 변발만 하면 용서해줬지만, 보다 똑똑하고 무서운 무기로 무장한 이들은 전지구를 파멸로 몰고가는 '자유' 개념을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어놓기 전까지는 만족할 줄 모른다. 그래서 설령 잘못을 지적하는 자가 있더라도 스스로의 무식함을 무기로 남을 기만함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니, 멸망을 초래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 하고 자신들만 없으면 세상이 멸망한다고 매질을 하는 것이다. 대체 이렇게 얻은 자유의 목적이 무엇인가? 한세상의 꿈인가?

그 꿈을 꾸려면 자신들만 꾸다 가면 되는 것이다. 왜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헛된 꿈에 끌어넣지 못 해 야단인가? 장자가 꿈 속의 나비를 언급하며 한세상이 꿈과 같음을 가르친 것은 자신이 본 진리가 절대적임을 맹신하는 자들을 깨우치기 위함이었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어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일하는 순박한 사람들의 삶까지 망쳐놓기 위함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의 귓청소를 해주고 이성 옆에 누워 자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렸다. 자유로운 성생활을 권하고, 서로의 낙태를 도와주며,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이단으로 몰아 쳐버리니, 인간이 따라야 할 윤리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행여 자신들이 믿는 이러한 자유를 탐내 넘어오는 자들이 있을까 무서워 감시꾼을 풀어놓고 지키며, 돈으로 고용된 자들에게 '군인의 명예'를 씌워주고, 인재를 육성하는 목적을 가장 효율적인 '살인작전'을 수행하는 데 둔다. 명예로운 그들이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하는 까닭이다. 어떻게 지옥으로 바뀌지 않을 수 있겠는가? 최초로 축복을 발견한 자가 온전히 자신만의 힘으로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권력의지로 바꾸어 관철시켰던 폐단이 이토록 큰 것이다.

이렇게 건설된 '경제체제'가 주는 이득이, 배가 불러 음식맛을 보지 못 한다고 입에 들어가는 족족 뱉어버렸던 로마 귀족의 사치와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고 남들이 이 자유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질투에 미쳐 칼을 빼들고 쫓아오니, 세상을 먼저 로마제국으로 바꿔놓고 멸망을 기다리고 있으면서도, 바로 그 멸망의 자리까지 도달하기 위한 시나리오 계산에만 열심인 까닭이다. 그런 뒤에 노벨상이란 껍데기를 안겨주며 멸망을 막기 위한 전쟁에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앞세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그 전장터조차 따라잡지 못 해 짓밟혀 죽는 사람들 천지인데 등에 칼을 대고 밀어대는 행위가 떳떳한가?
사람이 나고 죽는 길에 두 가지가 있는 게 아니다. 오늘 하나의 권력을 써버리면 내일 두 개의 권력을 잃고, 오늘 내가 세상을 깎아먹은 자리 만큼 후대에 삶의 터전이 파괴되는 것이다. 이제 문명의 이기를 통해 자유를 얻었으니 축복을 내려주신 분들께 은혜갚음을 해야 하는데, 과연 내가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쉴 수 있는 까닭은 오직 한 분만이 옳게 해석할 수 있는 신의 은총 덕분인가, 아니면 유동성 위기에도 달러가치 폭락을 예방해주신 원자폭탄의 은총인가, 아니면 앨런 그린스펀 의장님께서 단행하신 양적완화정책 덕분인가?

일본이 지배질서를 포기하는 까닭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얼마든지 자동차를 더 만들어 팔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벌어들인 돈 만큼 내일 지배당하는 세상의 원망이 자신들에게로 쏟아질 것을 알기 때문에 이 권력 같지도 않은 '권력'을 포기하는 중이라고 판단된다. 사실 중국이 일본과 거래해서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동아시아에서 제 살 깎아먹에 불과한 것이다.
필경 일본이 포기한 공간만큼 남아도는 자본이 쏟아져 들어가지 않으면 지금의 과잉유동성 장세와 균형이 안 맞을 터이니, 중국은 이를 빌미로 신용을 창출한 원래의 주인과 직접 상대하기를 원하겠지. 한국도 해외에 나가서 외화 펑펑 쓴 덕분에 바로 이 자리에 끼어 강대국 사이의 돈돌음에 박살이 나고 싶어? 지금 판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일본 사람들도 무서운 게, 여지껏 벌어들인 돈의 90%를 다른 나라 인민에 대한 지배권력으로 바꾸어 쓰는 대신, 국채로 바꿔 뱃속에 쑤셔넣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서구가 자신만의 '부서질 수 없는 자유'를 누리는 동안 일본의 국민들이 원자 단위까지 쪼개진 까닭이다. 한국의 기독교가 손가락질을 하며 '일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저와 같이 망해버렸다.'고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겠는가?
그들은 아직까지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남이 만들어낸 거짓 거품에 부서져나가지 않기 위해서. 물론 대동아공영권을 달성한 뒤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지만, 일단 전쟁에서 패한 뒤에는 초고속으로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까닭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음만은 분명하다. 이 놈들, 보통 무서운 놈들이 아니라고. 요거 깨달으라고 너희가 미친 척 하면서 들들 볶아대는 거 아니냐?

아무튼 한국도 지금 싸이 띄워준다고 미쳐서 돌아다닐 때가 아니야. 일본이 있건 없건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이번 전쟁의 상대는 '나 자신'이요, 전쟁의 목적은 폭증하는 자본의 압력으로부터 정체성을 보존하는 일이 될 것이니, 이 체제를 고안해낸 자들은 딱히 자신을 증명할 수단도 마땅치 않은 마당에 유동하는 저 거대한 자본을 풀어놓는 방법 외에는 모든 나라들에게 공평히 적용될 대안을 알지 못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자유 같지도 않은 자유를 배에 쑤셔넣기 위해서.
바로 그, 권리 같지도 않은 권리를 계속 누리고 싶어서.
바로 그, 진리 같지도 않은 진리를 찾아왔기 때문에.

... 이 체제,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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