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입장에서, 중국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의 약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이 같은 판매 감소가 지속될 경우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반일 시위가 발생한 9월 중순 이후 중국 도요타 판매점에 고객의 발길이 줄었고 주문 취소도 잇따랐다고 한다.
이 여파로, 9월 판매량은 8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도요타가 지난 8월 한달간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약 7만 5,000대였다.
자동차 계약 수주 상황은 더욱 악화돼, 다음달에도 도요타 중국 공장에서는 생산 감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 8월, 올해 세계생산계획을 역대 최대인 1,005만 대로 늘려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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