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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마쓰이 히데키, 사실상 방출

소속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웨이버 공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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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7/26 [10:14]

미국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는 마쓰이 히데키 선수(38)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트레이드 혹은 웨이버 공시(waiver:계약 포기)에 오르게 돼, 타 구단의 영입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타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 계약 선수로 구단을 떠나 새로 들어갈 팀을 찾게 된다.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을 나온 마쓰이는 지난 4월 말, 템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5월 말에 메이저로 승격했다.
 
그는 승격된 뒤 첫 경기에서 홈런을 뽑아내는 등 3경기 동안 2홈런을 치는 맹타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 뒤 계속 침체일로를 걸으며 34경기 타율 1할 4푼 7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름한 템파베이는 마쓰이에게 기대를 걸고 100타석 이상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마쓰이는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그의 기용은 대실패였고, 7월 2일 뉴욕 양키스전의 부상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마쓰이로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격이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마쓰이를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 사이에서는 일본 야구계로 복귀해 은퇴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쓰이 본인은 마이너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석간 후지'에 따르면, 마쓰이는 "템파베이 레이스의 트리플A 팀과 재계약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때는 뉴욕 양키스라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단에서 맹활약했던 마쓰이. 세월의 힘은 일본 야구계의 영웅이었던 그를 이토록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에 일본 언론은 '상처입은 고질라'라며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 속에서 마쓰이에 대한 이치로의 평가는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쓰이는) 꽤 길게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했다는 의미지만, 필요한 것은 선수로서의 능력만이 아니다. 양키스에 오래 있으려면 인격적으로도 훌륭해야 한다. 그는 이 같은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양키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것이 그 증거다. 그 사실이야말로, 마쓰이가 위대한 선수이며, 인격적으로 훌륭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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