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회복세 꺾였다? 日주가 7일 연속 하락

닛케이평균주가 한 달 반만에 9,500엔대 무너져

가 -가 +

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4/12 [11:07]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간 일본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 장세를 펼치고 있다. 11일 도쿄주식거래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79엔 28전 낮은 9,458엔 74전으로 거래를 마쳐 7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또한, 9,500엔 선이 무너진 것은 한 달 반만이다. 7일 연속 하락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엔 환율도 1달러 80엔대까지 높아져 엔고현상으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2월 실시한 금융완화책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지만, 그 효과가 사라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추가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 도쿄 증권 거래소     ©JPNews


11일 닛케이평균주가가 장 중 한때 9,388엔 14전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주가 상승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가는 연초부터 상승 기조를 보여 왔다.
 
그리스 문제의 진정화 등 유럽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 2월 14일 일본은행이 실시한 금융완화 조치는 주가 상승을 이끄는 추진력을 제공했다.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 직후부터 3월 말에 걸쳐 주가가 13% 상승하는 등 시장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고,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는 견해까지 나왔다.

그러나 4월에 들어서자 상승 흐름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6월 발표한 3월 미국 고용 통계에서 고용자 수가 시장 예측을 밑도는 수준을 나타낸 것을 기점으로 "미국 경기 회복의 움직임이 둔하다"는 견해가 부상했다.
 
중국이 10일 발표한 3월 무역 통계에서도 수입액이 시장 예측을 밑돌아 내수의 빈약함이 표면화됐다.

또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채무 불안을 안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국채 이자가 4월 들어 급상승해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불안이 다시 재현됐다.
 
10일 미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 30이 전일 대비 213.66달러가 떨어져 올해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11일에는 전일 대비 110.01달러 올라 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가의 추이를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는 적다.

이 같은 흐름에 투자가들은 리스크 회피 경향을 보이며,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11일에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 80엔 56전까지 상승해 1개월 반 만에 엔고 기조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의 3개월 단기 예측에 따르면, 엔고가 진행될수록 회복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기업 실적의 향방이 또다시 먹구름에 싸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의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주가 하락은 유럽 채무위기 재연에 대한 경계심에서 오는 세계 경제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리스 채무의 대량 상환을 무사히 마칠 수는 있었지만, 유럽 위기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과 25일에 열리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완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도 27일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일본의 전문가들은 "완화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투자가의 실망감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시장에서 일본은행에 대한 금융완화 요구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주가, 하락, 환율, 엔고, 엔 관련기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