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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사, 무단으로 환자 골수액 빼내

수술받던 31명 환자에게서 동의도 받지 않고 골수액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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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3/20 [13:49]

일본의 유명 대학병원인 게이오 대학병원의 의사가 환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수술 중인 환자의 늑골 등에서 골수액을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게이오(慶応) 대학은 19일, 이 대학 의학부 교수 2명이 수술 중에 총 31명의 폐암 환자 몸에서 무단으로 골수액을 빼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경위를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에 보고한 가운데, 2명의 교수에 관해 징계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사진은 이미지. 기사의 내용과는 관계없음.  ©JPNews

 
대학 측의 발표에 따르면, 골수액을 사용하여 임상연구를 진행하던 이 대학병원 호흡기 외과의 교수와 전임강사는 작년 10월 24일부터 올 1월 11일까지 약 2개월 반에 걸쳐 수술 중인 환자의 뼈에서 골수액을 채집했다. 대상이 된 환자는 40~84세의 남녀 24명으로, 병원으로부터 골수액 채집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거나 동의는 하지 않았다.

또한, 폐암 환자와 비교 분석을 위해 기흉 증상과 폐에 감염증을 보이는 환자 5명에게서도 동의를 얻지 않고 수술 중에 골수액을 채집했다. 지름 1mm의 바늘을 사용하여 한 사람당 골수액 2㎖를 채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골수액 채취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올해 1월 내부고발로 발각됐다. 사건을 주도한 교수는 "가능한 한 빨리 성과를 얻고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호흡기 외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른 23건의 임상연구에 관해서도 모두 중지를 명령했고 부정이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대학병원 스에마쓰 마코토(末松誠) 의학부장은 "환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임상 연구의 지침이 완전히 무시돼 부끄럽기 짝이 없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 대학에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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