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1일 오후 14시 46분경 발생한 대지진으로, 미야기 현 센다이 시에는 거대 쓰나미가 몰아닥쳤다.
당시 센다이 항을 덮친 쓰나미의 높이는 무려 7.2m였다. 이 쓰나미는 센다이 시내를 집어삼켰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700명 이상 발생했다. 부상자 또한 2천여 명에 달했다.
주택 2만 5천여 채 이상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10만 채 이상이 파손됐다. 또한, 센다이 시가 조사한 결과, 쓰나미로 인해 총 1조 2,800억여 엔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났지만, 아직 쓰레기 처리도 끝나지 않는 등 복구가 지지부진하다. 이 때문에 센다이 현지에는 쓰나미의 흔적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쓰레기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과 방사능 오염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설치할 부지를 각 지자체에서 선뜻 제공하지 않고 있는 점이 복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토 - 대지진 1년, 미야기 현 센다이 시]
▲ 동일본 대지진 1년, 미야기 현 센다이 시 추모 ©JPNew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