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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日자살자 3만 명, 지진 관련 55명 자살

日자살자 14년 연속 3만 명 넘어, 지진 관련 자살자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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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기사입력 2012/03/10 [16:18]

지난해 일본 내 자살자 수가 3만 651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5명이 지진과 관련한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일본 내각부와 경찰청은 2011년도 자살통계 확정치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자는 3만 651명으로 지난해보다 1,039명 감소했으나, 1998년부터 14년 연속으로 3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통계를 분석한 내각부는 5월에 자살자 수가 급증한 점을 특징으로 들며, "동일본 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경제적 리스크의 확대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피난소와 가설주택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지진 관련 자살로 판단된 자는 55명이었다.
 
▶ 5월 자살자 급증, 왜?
 
5월 자살자 수는 3,375명으로, 4월 수치를 24%가량 웃돌며 2011년 가운데 가장 자살자 수가 많은 달로 기록됐다. 내각부에 따르면, 자살자 수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3, 4월이라고 한다.
 
5월의 상황을 4월과 비교하면, 연령별로는 30대 자살자가 44% 증가했고, 직종별로 보면 '피고용자·직장인'이 40% 증가했다. 동기 및 원인 별로는 남성의 '경제·생활 문제'가 27% 증가했다.
 
내각부는 이 같은 통계 결과와 더불어, 지자체 공청회에서 지진에 따른 경제 악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는 점, 5월에 도산건수가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데이터가 있다는 점 등을 들며, 지진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이 5월의 자살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5월은 20~40대 여성의 자살자가 4월보다 45%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5월 12일부터 급증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8월부터 정부의 자살대책에 관여한 시미즈 야스유키 라이프링크 대표는, 24세 여성 탤런트의 자살이 이날 보도된 점에 착목해 "지나친 자살 보도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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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1년 자살자 중 남성은 2만 955명, 여성은 9,696명으로 여성이 32%를 차지해 14년만에 여성의 비율이 30%를 넘었다.
 
연대별로는 19세 이하가 622명으로 전년도를 13% 웃돌아, 젊은 층의 자살 증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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