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법무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본에서 거주하는 지난해 말 시점 외국인 등록자가 207만 8,480명이라고 한다. 2010년 말과 비교해 1년 간 5만 5,671명 줄은 것이다.
1961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2009년 처음으로 외국인 등록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3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이번이 최대다. 세계 금융위기 후의 불황과 더불어,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가 크게 영향을 끼쳤다.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 현은 2010년 말의 3만 3,623명에서 2만 8,828명으로 줄었다. 감소율은 14.3%로, 일본 전체 감소율인 2.6%를 대폭 웃돌았다.
3개 현의 주요 지자체 중 감소율이 높았던 지역은, 이와테 현 오후나토 시(63.0%), 가마이시 시(59.8%), 리쿠젠타카타 시(50.0%), 미야기 현 게센누마 시(41.4%), 이시노마키 시(40.1%) 등이었다.
국적별로는, 등록자 수가 1위인 중국(약 67만 5천 명)이 전국에서 약 1만 2천 명 줄었고, 2위인 한국, 조선적朝鮮籍(54만 5천 명)과 3위인 브라질(약 21만 명)이 약 2만 명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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