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확실히 국군으로 하는 편이 좋다"며 자위대를 국군이라고 명기하는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시하라 지사는 "자위대는 경비예비대에서부터 조금씩 모습을 바꿔왔지만, 자위를 위한 군대가 외국에서 일한다는 것은 묘한 이야기다"라며 자위대 외국 출병을 위해서라도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러시아 공군기가 일본 열도 주변을 비행한 것에 관해서 "영해(상공)에 들어왔으면 격추시켜야 옮다"며 자위대가 강경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근 그를 당수로 하는 신당 구상이 진행되고 있어, 이 같은 이시하라 도지사의 발언은 주변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6일 밤, 이시하라 신당(가칭)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국민신당 시모지 미키오 간사장도 도쿄 도내 강연에서 "새로 만들 정당의 강령에는 자위대의 국군화와 헌법개정요건의 완화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모지 간사장은, '자위대의 국군 승격'과 '중·참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헌법개정의 요건을 과반수로 완화', '황실 전범의 개정' 등의 내용이 강령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