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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60대 여가수 세계인 공감얻는 이유는?

일본 여가수 유키 사오리 앨범이 세계 22개국 공개돼, 차트 1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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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1/11/14 [16:03]

1960~7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린 일본 실력파 여가수가 최근 서양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69년, 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발표한 '새벽녘의 스캣(夜明けのスキャット)'으로 밀리언 가수에 등극, NHK 홍백가합전 출장을 달성하고, 약 40년간 일본의 실력파 여가수로 군림해 온 유키 사오리(62)가 그 주인공이다.
 
유키 사오리는 올해 10월 12일, 세계적인 인기 재즈오케스트라 '핑크마티니'와 합작앨범 '1969'를 발표했다. 핑크마티니 리더 토마스 M. 로더데일은 우연히 중고 레코드점에서 유키의 1969년판 새벽녘의 스캣을 듣게 되었고, 청아한 목소리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 후 친분을 쌓게 된 두 사람은 이윽고 합작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앨범 타이틀인 1969년은 유키 사오리가 부른 새벽녘의 스캣이 대유행한 해이자,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해, 세계 정세는 체코 민주자유화 운동 등으로 불안한 해이기도 했다.
 
그런 1969년 세계에서 히트했던 곡을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메이크하여 만든 앨범이 유키 사오리의 '1969'. 그런데, 이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세계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앨범은 핑크마티니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세계 22개국에 앨범 발매 및 음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세계 각국, 특히 서양권에서 놀라운 반응이 나타났다. 
 
일본 오리콘 등 음악전문지에 따르면, 앨범 1969는 11월 2일자 미국 아이튠즈 재즈차트, 캐나다 아이튠즈 차트 월드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 IFPI 종합앨범 차트에서는 4위, 싱가포르 HMV 인터내셔널에서는 18위 등을 기록했다. 수록곡 대부분이 일본어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10월 17일에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명성이 높은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유키 사오리의 대표곡 '새벽녘의 스캣' 등을 부르자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고 한다. 오는 12월에는 미국 투어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서양권에서의 인기로 일본 내에서도 트위터, 검색사이트 인기검색어로 '유키 사오리'가 떠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일본 오리콘 차트 앨범랭킹에서도 유키 사오리는 톱 텐 안에 들어가는 등 역으로 일본 내 유키 사오리 붐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약 40여 년이 지난 곡이 이렇게까지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것은 왜 일까?
 
일본의 한 음악평론가는 "1969년 유키 사오리의 '새벽녘의 스캣'이 일본 오리콘 연간 히트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히트했다. 당시는 현재와 비슷하게 여러가지 상황으로 세계 정세가 변하고 있었고 혼란했던 시기. 때문에 그 정서가 세계인에게 통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닛칸겐다이 취재에 답했다. 
 
참고로, 새벽녘의 스캣은 처음부터 앨범으로 발매하려던 것이 아니고, 라디오 심야프로그램 BGM으로 쓰여 1절 가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당시 라디오를 들은 청취자들이 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때문에 1절은 허밍 같은 '루루루'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일본 화제의 가수 유키 사오리 새벽녘의 스캣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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